북한 지도 오늘부터 일반에게 무료 공개
북한 지도 오늘부터 일반에게 무료 공개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08.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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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다음 통해 서비스…지형도·위성지도 등 구매도 가능

정부에서 공개한 북한지도가 민·관 협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용 지도로 만들어졌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북한 전 지역의 지도(위성지도·수치지도 등)를 다음 사이트(www.daum.net)를 통해 29일 오후 4시부터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 평양 능라도 경기장 위성지도.

이번에 서비스되는 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 3월 일반에게 공개했던 북한 지도 데이터에 다음지도를 적용하여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공했다. 북한의 행정구역 및 지명, 주요 산의 위치, 건물, 철도 등의 시설물 위치 정보가 상세히 드러나며, 주요 도로는 물론 면과 리 사이의 도로 정보까지 위성지도와 전자지도 형태로 PC, 모바일웹, 앱으로 공개된다.

사용된 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이 2007~2009년 제작한 1/25,000 및 1/50,000 축척으로 그간 대북 관련 국가기관에만 제공되던 자료를 올해 일반에 공개하면서 서비스가 가능했다. 원본 자료가 필요한 경우, 국토지리정보원에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구매할 수 있다. 자료는 지형도(3,100원/장당), 위성지도(0.02원/kbyte, 북한 전역 약 150만원), 수치지도(17,500원/장당), 북한지도집(홈페이지 무상제공) 등이 있다.

▲ 평양시가지 위성지도.

국토지리정보원은 “민간기업의 대북 경제 협력과 통일 연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북한 지도를 지속적으로 수정·갱신하여 국민에게 최신의 북한 국토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주요 도심 지역까지 확대한 상세지도(1/5,000 축척 등)를 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031-210-26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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