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병산리 이번 폭우에 피해 없어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심했던 부산·경남지역에서 사방댐의 산사태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병산리 계곡에 설치한 사방댐은 상류에서 밀려 내려온 많은 양의 토석을 차단해 하류에 위치한 주택가에 피해가 없었다.
▲ 산사태 예방효과가 큰 사방댐. |
사방댐은 폭 30m, 높이 4m 정도 되는 작은 규모의 댐으로 폭우로 토양의 지지력이 약해져 급류를 타고 밀려오는 토석이나 나뭇가지 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곡에 사방댐을 설치하고 있다.
산림청은 26일 부산에서 지자체,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친자연적인 사방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사태 위험지역의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 이완교 사무관은 “지역주민, 환경단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환경을 보전하면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방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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