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675m)은 경기 오악(五嶽) 중 하나지만 산행 코스가 전체적으로 완만해 초보자나 노약자도 무리 없이 산행할 수 있는 산이다. 산행은 파주시 적성면 범륜사 초입에서 시작해 안골~만남의숲을 지나 정상까지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아기자기한 바위맛을 보고 싶다면 만남의숲에서 능선을 따라 병풍바위~임꺽정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추천한다. 단 이 코스는 산길이 다소 험하므로 어린이나 노약자는 안골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정상에서 내려와 까치봉~쌍소나무쉼터에 닿으면 두 가지 하산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왼쪽으로 내려서 만남의숲~범륜사로 원점회귀하거나, 직진해 능선을 따라 감악산휴게소로 내려오는 방법이 있다. 감악산휴게소로 내려오는 경우에도 도로를 따라 10여 분 정도만 걸으면 범륜사 입구로 다시 되돌아 올 수 있다. 취재진이 다녀온 범륜사~안골~임꺽정봉~정상~까치봉~샛골 코스는 약 8km로 4시간 정도 걸린다.

감악산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단 범륜사 입구에는 따로 주차공간이 없다.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식당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 숙박
파주시 적성면 인근에 태양가족농원(031-959-0219), 파주감악산펜션(017-233-2354), 연정황토펜션(031-959-5722) 등 숙박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다. 4인 기준 태양가족농원은 1박에 6만원(주말 가격 동일), 파주감악펜션은 10만원(주말 15만원), 연정황토펜션은 1박에 8만원(주말 10만원)이다. 

▶ 코스
범륜사 입구~만남의숲~안골~정상, 약 3.4km 1시간40분 소요
범륜사 입구~만남의숲~임꺽정봉~정상, 약 3.9km 2시간 소요
감악산휴게소~운계능선~까치봉~정상, 약 4.2km 2시간20분 소요

▶ 교통
서울→적성 서울 불광동 서부터미널에서 15분 간격(05:15~20:40)으로 운행하는 30번 적성행 버스 이용. 1시간20분 소요. 요금 2100원.
적성→감악산(범륜사 입구) 적성면에서 15분 간격(06:00~22:30)으로 운행하는 25번(명진여객 031-846-8006) 의정부행 시내버스 이용. 10분 소요, 요금 1400원.
의정부→감악산(범륜사 입구) 의정부역 앞에서 15분 간격(05:40~22:30)으로 운행하는 25번(명진여객 031-846-8006) 적성행 시내버스 이용. 요금 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