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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쉼터로 오세요!
자전거 쉼터로 오세요!
  • 임효진 기자 |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4.08.2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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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UTDOOR | 카페 벨로마노

프랑스어로 자전거를 뜻하는 ‘벨로’와 이탈리아어로 ‘손, 도움’을 뜻하는 ‘마노’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름 ‘벨로마노’. 카페 벨로마노는 자전거를 테마로 한 카페다. 한강 자전거 전용 도로의 진·출입로인 광진교 북단에 자리해 라이더가 힘들 때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원두막같은 곳이다.

카페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는 “접근성이 용이해 찾아오기 편하고, 안심하고 자전거를 세울 수 있어 라이더들이 자주 찾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은 1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제반 시설은 아직 라이더들의 열정을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다. “고가의 자전거를 타는 분은 많은데 안전하게 세울 데가 부족하죠.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 때문에 화장실도 마음 놓고 못가는 형편입니다.”

서 대표는 이런 불편을 겪는 라이더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자전거 카페를 시작하게 됐다. “우연히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자전거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요즘에는 가게 하느라 바빠서 자주 못타는데 앞으로 오전 중에 시간을 내서 다시 자전거를 탈 생각이에요.” 자전거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서 대표는 “투어링 바이크에 캠핑 장비를 싣고 떠나고 싶다”고.

한 가지를 테마로 한 카페는 흔히 메뉴는 신경을 많이 못 쓰는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카페 벨로마노는 착한 가격과 이색적인 메뉴가 눈길을 끈다. 가장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메뉴는 ‘땅콩빙수’. “팥을 안 좋아해서 어떤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중국 상하이 식당의 메뉴 사진만 보고 맛을 연구해서 만들었습니다.”

‘카페 벨로마노’ 는 자전거 라이더만 뿐만 아니라 땅콩빙수를 먹기 위해 들리는 사람도 많다. 땅콩빙수는 6000원으로 1만원을 호가하는 빙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에스프레소 솔로는 3500원, 듀피오, 마끼아또는 4000원이다. 아메리카노는 3500원, 아포가토, 꼼빠냐 4000원, 민트초코모카, 밀크티, 그린티, 핫초코, 민트초코, 블루베리 라떼 4500원, 뱅쇼는 7000원. 디저트 종류는 치즈케익과 크로크무슈가 있다. 각각 4000원, 5000원.

카페 벨로마노에서만 볼 수 있는 것

1. 자전거 원기회복!
카페 입구에는 간단한 자전거 정비도구가 마련돼 있다. 바퀴가 펑크 났다든지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잠깐 들러서 자전거를 정비하고 갈 수 있으니 사람도 쉬고 자전거도 쉬어갈 수 있다. 여성 라이더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고 발렛파킹(?)도 제공한다. 라이더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2. 고소한 땅콩빙수

땅콩 빙수는 이미 바이크 라이더 사이에서는 꼭 먹어봐야 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땅콩을 갈아 넣은 달콤한 얼음에 고소한 견과류가 버무려져 영양도 만점이다.

3. 만화 벨로마노

스토리작가 가리 씨는 ‘카페 벨로마노’에서 영감을 얻어 카페 이름을 제목으로 한 만화책도 출간했다. 만화책의 배경이 벨로마노 실내 모습과 똑 닮았다. 만화책을 펼쳐서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도 작은 재미가 있다.

4. 검둥개 마노

카페에는 사람을 유난히 잘 따르는 검둥개, ‘마노’가 있다. 심심했던지 낯선 사람도 경계하지 않고 친근하게 대한다. 마노가 보고 싶어서라도 어쩐지 카페가 또 가고 싶어진다.

카페 벨로마노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317-1 1층
홈페이지 www.velomano.com
문의 02-6497-0045
운영시간 평일 12:00 ~ 23:00 / 주말 09:0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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