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日本 아소산·구주산
▲ 아소산 입구 저 멀리 주차장과 대피소가 보인다. 주위에는 철쭉이 가득해 찍는 사진마다 작품이다.
40여 명 참가…1박2일간 일본 규슈 아소산·구주산 산행
대지를 푸릇하게 만드는 봄의 색이 들을 물들이고 산을 타고 오른다. 예년에 비해 늦게 찾아온 봄이라지만 급작스레 더워진 날씨는 순식간에 산을 봄의 색으로 채워 넣는다. 우리나라만큼 국토의 많은 부분이 산으로 덮여있는 일본 또한 봄이 되면 산과 들이 푸른 활기를 띤다. 습도와 온도가 우리나라보다 다소 높은 탓에 풀과 나무는 더욱 잘 자라서 순식간에 울창한 숲이 된다. 이런 이유로 일본의 산은 자국민뿐 아니라 외국의 등산애호가들의 방문도 꾸준하다.
▲ 산으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짙어졌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
25일 이른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후쿠오카로 출국한 참가자들은 이날 센스이쿄(仙醉峽, 900m) 등산구를 시작해 다카다케(高岳, 1592m)~나카다케(中岳, 1506m)~화구전망대~로프웨이(ロ-プウエ-)역 코스로 아소산 산행을 했다.
▲ 구주산 정상 바로 아래 구주산대피소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 |
다음 날인 26일, 참가자들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구주산으로 이동했다. 이날 진행된 구주산 산행은 마키노토(牧の戶, 1330m)고개~구쯔가케산(沓掛山, 1503m)~니시센리가하마(西千里浜, 1470)~스가모리고에(すがもり越)~쵸자바루(長者原, 1035m) 구간으로 이날도 산행에 약 5시간이 소요됐다. 구주산 산행은 전체구간이 경사가 없이 완만해 걷기에 좋았지만 전 날처럼 산 중턱부터 안개와 비로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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