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매미 12종 소리 분석한 도감 발간
국내산 매미 중 소리 주파수가 가장 높은 종은 세모배매미로 13kHz이고, 주파수가 가장 낮은 종은 참매미로 4kHz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우리나라의 매미 12종에 대한 울음소리를 담은 <한국의 매미 소리 도감>을 발간했다.
▲ 참깽깽매미. |
▲ 국립생물자원관이 발간한 <한국의 매미 소리 도감>. |
5월에는 세모배매미와 풀매미, 여름에는 말매미, 유지매미, 참매미, 애매미, 쓰름매미, 소요산 매미 등이 각각 소리를 낸다. 늦털매미 소리는 가장 늦은 11월까지 들을 수 있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음 대역의 주파수는 4kHz에서 6kHz로, 참매미가 내는 4kHz와 말매미 소리인 6kHz가 이 주파수 대역에 속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8년부터 한국의 자생동물 소리를 수집하고 연구해서 한국의 새소리, 한국의 여치소리, 한국의 개구리소리, 한국의 귀뚜라미소리 등을 출판한 바 있다. 자원관은 이들 자생생물 소리도감 발간 사업 결과물을 자연사박물관과 과학관을 비롯한 여러 관련 기관과 환경단체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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