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미 소리를 아시나요?”
“한국의 매미 소리를 아시나요?”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7.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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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매미 12종 소리 분석한 도감 발간

국내산 매미 중 소리 주파수가 가장 높은 종은 세모배매미로 13kHz이고, 주파수가 가장 낮은 종은 참매미로 4kHz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우리나라의 매미 12종에 대한 울음소리를 담은 <한국의 매미 소리 도감>을 발간했다.

▲ 참깽깽매미.

▲ 국립생물자원관이 발간한 <한국의 매미 소리 도감>.
도감에는 매미의 생태정보, 소리, 스펙트로그램, 영상자료 등이 수록되어 야외에서 매미소리를 직접 듣고 영상을 보면서 매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매미는 보통 5월부터 나타나 11월까지 관찰되며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5월에는 세모배매미와 풀매미, 여름에는 말매미, 유지매미, 참매미, 애매미, 쓰름매미, 소요산 매미 등이 각각 소리를 낸다. 늦털매미 소리는 가장 늦은 11월까지 들을 수 있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음 대역의 주파수는 4kHz에서 6kHz로, 참매미가 내는 4kHz와 말매미 소리인 6kHz가 이 주파수 대역에 속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8년부터 한국의 자생동물 소리를 수집하고 연구해서 한국의 새소리, 한국의 여치소리, 한국의 개구리소리, 한국의 귀뚜라미소리 등을 출판한 바 있다. 자원관은 이들 자생생물 소리도감 발간 사업 결과물을 자연사박물관과 과학관을 비롯한 여러 관련 기관과 환경단체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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