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혁의 지구 위를 걷다 | ⑦ 엘브루즈
▲인천공항에서 엘브루즈까지
러시아 국적기인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AEROFLOT Russian Airlones, SU)과 대한항공(Korean Air, KE)이 모스크바로 운행하며, 모스크바/미네랄리바디 국내선 구간은 여러 항공사에서 매일 10여 편을 운항한다. 모스크바에서 미네랄리바디 구간은 오전 시간대로, 미네랄리바디에서 모스크바로 나올 때엔 오후 시간대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일정상 편리하다.
▲러시아 비자 받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나라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한다. 러시아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러시아 현지에서 보내온 초청장이 필요하고, 이 초청장과 여권을 가지고 러시아대사관에 신청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다. 러시아 비자를 발급 받는 데 보통 2주 정도 소요된다. 물론 당일도 받을 수 있으나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개인이 직접 처리하기보다는 전문 여행사에 맡기는 것이 수월하다.
▲엘브루즈 오르기
▲러시아 음식 맛보기
코카서스 지방에서 맛볼 수 있는 러시아 음식 중 대표적인 음식이 샤슬릭(기다란 꼬챙이에 절인 고기와 야채를 꽂아서 숯불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원래는 양고기를 재료로 했지만, 요즘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을 쓰기도 한다.
샤슬릭은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의 음식이다. 지금은 러시아 전역에서 맛볼 수 있으나, 이트콜에서 엘브루즈를 바라보며 숯불에 구워 먹는 샤슬릭이야 말로 진정한 샤슬릭이 아닐까? 샤슬릭과 더불어 호밀로 만든 흑빵을 곁들인다. 흑빵은 러시아 사람들이 주식으로 찰지고 신맛이 강하다.
만두와 같은 삘메니, 고기 국물에 감자와 당근과 양파를 놓고 빨간 무로 붉게 색깔을 낸 보르쉬, 토마토 소스와 고기로 끓인 스프인 샬론카 등이 코카서스 지방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러시아 음식이다. 러시아 음식이 대체로 느끼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보드카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는 식사가 된다.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