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놀고 싶어졌어요. 휴가 사용하니 급한 용무는 휴대폰으로 연락주세요”

제니퍼 카페를 운영하는 제니퍼 소프트사는 젊은이들에게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알려져 있다. 날씨가 좋으면 메일로 휴가계 하나 던져놓고 나가서 논다. 뿐만 아니다. 주 35시간 근무, 자녀 출산할 때마다 1000만원 지급, 5년차 가족 해외여행 지원, 10년차 2달 유급휴가라는 빵빵한 복지를 자랑한다.

▲ 수영하다 배고프면 올라와서 식사도 하고 차도 한잔 즐기자.

▲ 수심 1.5m의 수영장.

사옥 내 1층에 제니퍼 카페가 위치해 있다. 겉모습만 봤을 때는 파주 헤이리에 있는 여느 카페와 별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카페를 들르는 사람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지하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기 때문.

카페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커피와 각종 음료도 즐길 수 있다. 수영하다 배고프면 올라와서 식사하고 내려가서 선베드에 누워 휴식을 취하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피서로 이만한 게 있을까.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85

제니퍼 카페는 수심 약 1.5m 높이의 수영장과 키즈룸이 지하와 1층 실내에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 그만이다. 수영장에는 아이를 위한 구명조끼와 튜브 등이 비치돼 있으니 수영에 필요한 복장만 갖춰서 오면 된다. 화장실 내부에는 라커룸이 있어 탈의하고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카페 운영 시간은 평일 10~18시, 주말은 11~21시다(식사 및 음료는 12시부터). 공휴일은 휴무고, 수영장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 휴관한다.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식사는 비프스테이크, 포크스테이크, 파니니 샌드위치 등이 있다. 음료는 커피류 4500~6000원, 홍차 허브티 6000원, 블루베리에이드, 요거트스무디 7000원, 팥빙수 1만원이다.

▲ 키즈룸에는 영아를 위한 침대와 전자 드럼도 있다.

▲ 키즈룸 벽을 장식하고 있는 아이들의 그림.

▲ 카페 한 켠에 마련된 키즈룸에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헤이리의 평안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카페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