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과 내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22일) 장마전선은 북한지방에 위치한 가운데 점차 활성화되어 남하하면서 오후에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북부에 비가 시작되어 내일(23일) 오전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으나, 늦은 오후나 밤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23~24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 오후 사이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10호 태풍 ‘마트모(MATMO)’는 22일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서 강한 중형의 태풍(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8m/s)으로 발달하여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매시 2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23일 밤에 중국 푸저우 부근으로 상륙한 후 북상하면서 점차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으나, 이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어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보했다.

우리나라는 마트모 영향으로 24~27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총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