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나이테에서 기후변화 알 수 있어
나무 나이테에서 기후변화 알 수 있어
  • 한승영 수습기자
  • 승인 2014.07.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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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나이테 연대기’ 완성…과거·미래 기후 예측 가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소나무를 이용해 온도와 강수량 등 과거 기후를 알 수 있는 ‘나이테 연대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나이테 연대기는 나무가 자라면서 생기는 나이테를 통해 그 해 강수량 등 과거 기후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미래의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 소광리와 안면도 소나무 나이테 연대기 비교.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북 울진군 소광리와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소나무를 대상으로 나이테 연대기를 활용해 과거 기후를 분석 중이다. 2015년에 기후 복원 완성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서정욱 박사는 “같은 시기에 살았던 나무들은 나이테 패턴이 같기 때문에 살아있는 나무와 고건축물 등에서 사용된 나무의 나이테 패턴을 비교하면 톱니처럼 맞아 떨어진다”며 “나무로 된 고건축물이나 유물 등 장기간의 기후 복원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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