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워터스’ 플립플랍…가볍고 물기에 강한 소재, 3만원대
오늘(18일)은 초복. 본격 찜통더위가 시작되는 절기다. 초복을 맞아 유명 삼계탕집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몸을 보하는 복달임 음식을 먹고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한 여름철 진풍경이다. 무더위가 얼마나 징글징글했으면 옛날 어른들은 “삼복 손님이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말을 남겼다. 속옷차림이나 홑고쟁이를 입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삼복에 손님이 찾아오면 의관을 정제하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음식을 지어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우스갯말이 나왔을 것이다.
▲ 가볍고 물에 강한 프리워터스의 플립플랍. |
아웃도어 동호인이나 캠퍼들은 올 여름에는 좀 색다른 복달임을 해보자. 입이 아닌 발에 말이다. 입이야 언제나 맛있고 몸에 좋은 것을 찾지만 발은 의외로 푸대접을 받기 일쑤다. 특히 ‘헐벗고’ 지내는 여름철 동안 두 발은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만도 못하다.
이럴 때 미국 캐주얼슈즈 브랜드 ‘프리워터스(freewaters)'가 내놓은 플립플랍, 일명 ‘쪼리’는 발에게 먹일 좋은 ‘복달임 슈즈’다.
▲ 프리워터스의 플립플랍은 써머레스트의 발포매트리스 소재를 사용했다. |
▲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프리워터스의 플립플랍(위), 프리워터스의 다양한 플립플랍 제품들(아래). |
그러나 뻥튀기라고 다 같지 않듯 발포매트리스라고 다 같지는 않다. 써본 사람은 알 것이다. 단단하면서도 편안한 써머레스트의 발포매트리스를. 기자의 지인은 얼마 전, 이 슈즈를 신고 설악산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까지 트레킹을 다녀왔는데, “발이 너무 편하고 신발을 신고 있지 않은 것처럼 가볍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름신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도 3만원대로 착하다. 게다가 제품이 팔릴 때마다 수익금의 일부가 제3세계 나라의 깨끗한 우물 만들어주기 프로젝트 기금으로 쓰인다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닌가. 올 여름, 나의 소중한 발에 우울증을 걸리게 만드는 ‘국민 쓰레빠 삼디다스’ 대신 프리워터스의 시원하고 가벼운 플립플랍을 신겨보자. 프리미엄 아웃도어 쇼핑몰 아웃도어스토리(www.outdoorstory.com)에서 35,100~37,8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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