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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수업 | 보사노바 아르페지오
음악수업 | 보사노바 아르페지오
  • 글 강다경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4.06.25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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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6월을 위하여

지난 달 보사노바 리듬의 스트로크 반주 주법을 배운 데 이어 이번에는 보사노바 아르페지오를 배울 거예요. 보사노바 아르페지오는 보사노바 핑거링이라고도 하는데요. 아르페지오의 경우 보사노바의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베이스인 G음을 한 옥타브 낮게 Low-G로 세팅한 우쿨렐레를 이용해 연주하는 게 좋습니다. 아래 음역대가 생기며 베이스의 음을 살려주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인 우쿨렐레는 베이스인 G음을 한 옥타브 높게 매놓아 밝고 통통 튀는 소리가 나지요. 이를 High-G로 세팅했다고 합니다.

만약 자신의 우쿨렐레를 Low-G로 세팅하고 싶다면 클래식 기타 4번 줄을 사용해 4번 줄을 매면 됩니다. 초보자의 경우 줄을 매기 어려우므로 악기상으로 찾아가는 게 좋겠지요.

보사노바의 미묘한 감각은 삼바 리듬에 당김음인 싱커페이션이 가미되어 만들어지는데요. 붙임줄이 있을 경우 셈여림의 자리가 바뀌게 되는 이 당김음을 우쿨렐레로 표현할 때는 뒤쪽 음을 치지 않고 앞쪽 음을 세게 칩니다. 싱커페이션을 활용하는 보사노바 리듬은 두 마디가 한 세트로 이루어지며, 붙임줄이 있는 앞 마디의 가장 마지막 리듬부터 왼손을 다음 코드로 바꿉니다.

한국우쿨렐레교육원의 서현희 선생님이 베이스를 강조하기 위해 엄지로 쳐야하는 베이스는 아래쪽에 그려놓은 주법이 보이시죠? 위쪽은 약지, 중지, 검지로 1, 2, 3번 줄을 치면 됩니다. 이제 아르페지오를 위한 오른손 모양을 만들어 주법을 익히면 되는데요.

검지, 중지, 약지를 붙인 뒤 엄지로 위쪽에 십자가를 만들어 모양을 잡고 현 위에서도 검지, 중지, 약지가 벌어지지 않게 하면 됩니다. 이때 손등과 손가락 사이의 마디 관절을 이용하는 게 소리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고 했던 것 기억나시죠?

엄지로 치는 베이스 부분과 약지, 중지, 검지로 치는 리듬 부분이 엇갈리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주법인데요. 이때 두 마디를 한 세트로 봐, 첫 번째 마디의 마지막 음에서 코드를 바꿔주고 두 번째 마디의 첫 번째 반박은 치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하면 됩니다.

보사노바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반주할 곡은 ‘Fly Me to the Moon’입니다. 1954년 버트 하워드가 작사, 작곡한 이 노래의 원래 제목은 ‘In Other Words’였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당신을 사랑한다는 얘기에요’라는 노래 가사를 생각해보면 낭만적인 사랑 고백 노래라는 것을 제목부터 강조한 셈인데요.

조 하넬이 보사노바로 편곡해 부르며 1963년 대히트를 쳤지요.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쓰이는가 하면 아폴로 10호와 11호가 달 궤도를 선회할 때, 달 표면에서 이륙할 때도 이 노래를 틀었다고 합니다.

주법은 생소하지만 코드는 어렵지 않아 반주를 익히게 되면 세련된 보사노바 느낌을 손가락과 현 사이에서 흘러나오게 할 수 있어요. 밤 공기를 마시며 놀기 좋은 6월, 달빛이 흐르는 캠핑장의 분위기를 한껏 아름답게 물들일 수 있겠지요.

교육 및 촬영 협조 한국우쿨렐레교육원 031-912-7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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