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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포커스 | 하그로프스(Haglofs)
브랜드 포커스 | 하그로프스(Haglofs)
  • 정리 임효진 기자 | 사진제공 하그로프스코리아
  • 승인 2014.06.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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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된 하그로프스, 아웃도어 정신으로 이어온 100년의 기록

하그로프스 브랜드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가다
5월 10~11일 하그로프스 브랜드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가 스웨덴 산드비켄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전세계 하그로프스 임직원과 협력업체, 취재진 등 4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 하그로프스 10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는 행사장.

창립자 빅토르 하그로프스의 차남인 한스 하그로프스는 “하그로프스가 100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 아버지와 형이 오늘날 하그로프스를 봤다면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거”라며 “초창기부터 겪었던 수많은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행사는 하그로프스의 역사가 담긴 영상을 상영하며 막을 올렸다. 영상 상영을 지켜보고 소감을 말하는 동안 한스 하그로프스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참석한 사람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뒤이어 2015 S/S 신제품을 착용한 비보이 댄스팀의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돋웠다.

▲ 하그로프스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이날은 하그로프스가 한국에 알려지기 전부터 스웨덴으로 홀로 건너가 하그로프스 제품 개발과 제작에 참여한 김상철 대표도 참석했다. 전 CEO인 마츠 헤드브롬은 “오랜 시간 하그로프스와 함께한 김 대표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으로 그의 노고에 감사했다. 김상철 대표는 “처음 하그로프스와 일할 때까지만 해도 아시아까지 진출할지는 몰랐다”며 “이렇게 한국 법인이 생기고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제가 그동안 하그로프스와 함께한 세월이 자랑스럽게 여겨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하그로프스와 함께 성장해온 오랜 친구들과 함께 영광의 시간을 회고하고 파티를 즐기자”며 건배 제의로 소감을 갈무리했다.

▲ 60~70년대 하그로프스 제품을 입고 퍼포먼스 중인 댄스팀.

하그로프스코리아 정광호 대표는 “한국에 정식으로 론칭하기 전부터 김상철 대표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 하그로프스 100주년에 김상철 대표의 피와 땀이 크게 기인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와 함께 하그로프스의 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100주년 기념 박물관이 개관해 더욱 의미있었다는 평이다. 그 밖에 1000개 한정 생산한 100주년 기념 배낭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카누, 사격,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을 체험하며 행사를 마쳤다.

▲ 처음 배낭을 만들 때 사용됐던 기구가 전시됐다.
▲ 오래된 배낭이지만 내구성이 튼튼하다.

▲ CFO 에바 스트렌드, Managing Director 리차드 야그루드, 한스 하그로프스. (왼쪽부터)

▲ ㈜하그로프스코리아 정광호 대표와 김상철 사장.

HAGLOFS History

농사에서 시작한 하그로프스
하그로프스 창립자인 빅토르 하그로프스는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보다 농부였던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을 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당시 농사를 지으려면 많은 농기구를 싣고 장거리를 다녀야 했다. 거친 농기구에 배낭은 쉽게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기 일쑤였고 빅토르는 보다 튼튼한 배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빅토르는 봉제 기술이 좋았던 이웃집 마리아와 함께 배낭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그로프스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 창립자 빅토르 하그로프스와 스웨덴 구스타프 5세 아돌프 왕에게 그가 만든 배낭을 설명해 주는 모습.(1953)

배낭이 입소문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면서 빅토르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토르상의 작은 오두막에서 시작한 하그로프스는 1935년 현대식 공장을 짓고 장남인 롤프 하그로프스가 참여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습을 갖춰간다. 장남 롤프에 이어 평소 여행하기를 좋아하던 차남 한스 하그로프스가 프랑스 여행에서 받은 영감을 제품 제작에 도입했고 큰 성공을 거둔다.

▲ 하그로프스가 시작된 토르상의 오두막.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상이었던 프레임이 들어간 배낭이 그것이다. 1975년 빅토르는 회사가 지금보다 더 세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 경영인이 회사를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겼다. 한스 하그로프스는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긴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 첫번째 배낭 Ryggsack No.6.

▲ 리차드 야그루드 매니징 디렉터, 알리스터 카메론 이사회의장.
Interview | 리차드 야그루드 매니징 디렉터, 알리스터 카메론 이사회의장
리차드 야그루드는 “아시아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북유럽의 No.1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창립자 빅토르와 그의 아들 롤프, 한스 하그로프스의 끝없는 노력이 있었다.

두 아들이 아버지의 경험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장인 정신을 제작 방식에 이어온 결과다. 앞으로도 이 정신을 하그로프스의 유산으로 지켜가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사회의장인 알리스터는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내세우며 하그로프스가 친환경 운동과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브랜드임을 소비자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에서의 마케팅 방침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아시안 핏을 비롯해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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