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 테마스쿠바 아카데미, 개해제 가져
화제 | 테마스쿠바 아카데미, 개해제 가져
  • 글 사진 김정화 기자
  • 승인 2014.06.09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다 신이시여, 올 한해도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지난 4월 20일 강원도 고성군 청간리에 자리한 청간정스쿠버에서 2014년 테마스쿠바 아카데미 회원 60여명이 모여 개해제를 가졌다. 개해제는 바다 신에게 안전한 다이빙을 기원하는 자리로 산에서 제를 올리는 산신제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각 동호회나 팀에서는 해마다 첫 다이빙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한다. 이날 모인 테마스쿠바 아카데미는 스쿠버다이빙 전문교육업체로 강사 및 회원 약 300여 명이 안산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지난 4월 20일 청간정스쿠버에서 안전 다이빙을 기원하는 개해제가 열렸다.

▲ 입수 전 장비체크는 필수.
테마스쿠바 아카데미 문승범 대표는 “인간은 바다에 들어가기 위해 호흡기와 부력조절기 등을 고안해냈다. 장비에 의지해 바다 속을 들어가니 장비 고장 없이, 어떤 사고도 없이 무사히 즐길 수 있도록 기원하는 행사”라며 “바다라는 자연 앞에 항상 겸손한 마음을 되새기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제사상 옆으로 다이버가 착용하는 장비를 함께 갖춰 제를 올린다.

개해제를 진행한 후 회원들은 자유롭게 다이빙을 진행했다. 정용회 강사는 “바다 수온이 15~17도 정도로 다소 추운 편이었으나 시야가 맑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가 진행된 청간정스쿠버리조트는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주요 포인트는 배로 5~10분이면 닿는다.

이곳에서 안내하는 포인트의 최대 수심은 24m며 자연 구조물이 잘 형성되었고 볼거리도 다양해 레포츠다이빙에 제격이다.

·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54-19번지
· 문의 : 010-9079-3143

▲ 개해제에 참가한 테마스쿠바 아카데미 회원들.

▲ 준비를 마친 다이버.
▲ 개해제는 다이버가 착용하는 장비를 함께 갖춰 제를 올린다.

▲ 바닷속을 유영하는 다이버. 사진 이수동 제공.

▲ 바다로 들어간 다이버들.

▲ 배 위에서 바라본 설악산 울산바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