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에 숲 만들면 학생들 폭력성 줄어든다”
“교정에 숲 만들면 학생들 폭력성 줄어든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06.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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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사회공헌기금으로 8개교 조성…학교폭력 예방 효과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올해 삼성화재, 생명의숲 국민운동본부와 협력해 전국 8개 학교에 ‘기업참여 학교숲’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 서울 덕수고등학교 학교숲 조성 전경.

삼성화재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기업참여 학교숲’을 조성해 오고 있다. 학교숲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삼성화재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1%를 적립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됐다. 학교숲은 2012년 2개교(2억원), 2013년 4개교(4억원)가 조성된 데 이어 올해는 8개교(8억원)로 확대 추진된다. 올해 조성하는 서울 돈암초등학교, 덕수고등학교 학교숲은 각각 6월 10일과 12일에 준공식을 가지며, 나머지 6개교는 하반기에 준공할 방침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교숲은 청소년의 폭력성을 크게 감소시키고 전인적 인력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숲에서는 학생들의 정원사 활동 등 지속적인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산림청 강신원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숲은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을 줄이고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이 학교숲 조성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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