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운전하고 연 36만원 절약해요”
“친환경 운전하고 연 36만원 절약해요”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05.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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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운전 10계명 발표…시 전체 동참시 연간 1조 700억원 절약

서울시는 자동차 연료 소비를 줄여 1인당 연간 36만원 가량 아낄 수 있는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을 23일 발표했다.

▲ 서울시가 발표한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은 △경제속도 준수하기 △3급(급출발·급가속·급제동)하지 않기 △불필요한 공회전 하지 않기 △신호대기 시 기어 중립 △주행 중 에어컨·히터 사용 줄이기 △트렁크 비우기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 밟지 않기 △출발 전 교통정보 확인하기 △한달에 한 번 자동차 점검 △유사연료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10계명을 지켜 운전할 경우 연비 개선으로 연간 연료 182L를 절약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1인당 36만원,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300만대가 동참한다면 연간 1조7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시 전체 등록차량이 동참 시 온실가스 배출량 89만톤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소나무 1억8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도 79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은 8%, 이로 인한 부상자는 14%(중상자 36%) 감소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 전체 등록차량이 10계명을 지켜 운전할 경우 연간 1조7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89만톤, 초미세먼지 배출량 79톤 가량 등을 줄일 수 있는 환경적 측면의 효과도 기대된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서울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63%,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는 자동차 등 수송 분야에서 발생되는 만큼 친환경·경제운전은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도 살리는 매우 중요한 운전법”이라며 “10계명을 지키는 운전습관 정착으로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고 안전운전 문화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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