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3세대 ‘올 뉴 카니발’ 탄생
9년 만에 3세대 ‘올 뉴 카니발’ 탄생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5.22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비향상·안정성·공간활용성 높여…가족 레저활동 겨낭

국내 대표 미니밴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이 9년 만에 3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차가 ‘가족을 위한 안전과 프리미엄 공간’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YP로 개발에 착수, 52개월간 총 개발비 3,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차량이다.

▲ 기아차가 국내에 첫 공개한 ‘올 뉴 카니발’.

기아자동차는 22일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6월 출시 예정인 ‘올 뉴 카니발’을 공개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6년간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카니발의 3세대 모델인 ‘올 뉴 카니발’을 처음 선보인다”며 “내·외장 디자인, 차체 구조 및 안전성, 공간 활용도, 편의사양 등 차량의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낸 차”라고 말했다.

‘올 뉴 카니발’은 초고장력강판 52% 적용, 액티브후드 시스템 등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이고,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커진 546L의 적재 공간 생겨 레저 활동에 용이하다.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202마력(ps), 최대 토크 45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돼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유로6 규제를 만족시킨 친환경 엔진으로 국내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해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 9년 만에 3세대 모델로 탄생한 ‘올 뉴 카니발’.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11.5km/ℓ로 나왔다. 기아차 설명에 따르면, 차량 무게(11인승 자동변속기 기준)는 소폭 증가(2,110kg→2.137kg) 했지만 차량 하부 언더커버, 리어스포일러, 외부제어가변컴프레서 등 다양한 연비 개선 기술을 적용해 오히려 연비를 향상시켰다.

‘올 뉴 카니발’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9인승의 경우 △럭셔리 트림 2,990~3,0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250~3,280만원 △노블레스 트림 3,610~3,640만원이고, 11인승의 경우 △디럭스 트림 2,700~2,730만원 △럭셔리 트림 2,940~2,97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200~3,230만원 △노블레스 트림 3,560~3,590만원 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부산모터쇼에서 ‘올 뉴 카니발’을 일반에 최초 공개하고 6월 출시 시점에 맞춰 최종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