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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곰 피하려면 ‘샛길 NO’
지리산에서 곰 피하려면 ‘샛길 NO’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5.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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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와 멀수록 활동 빈번…정규 등산로 이용 당부

지리산에서 샛길로 다니면 반달가슴곰과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 37마리가 서식 중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이 활동했던 위치 정보 2만여 개를 분석한 결과, 탐방로 변 20m 이내에서 머물렀던 비율이 0.8%, 200m 이내가 약 9%, 500m 이상을 벗어난 경우는 약 70%였다고 밝혔다.

▲ 지리산 반달가슴곰.

이런 결과는 반달가슴곰이 인적 많은 탐방로를 피해서 활동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탐방로를 벗어난 깊은 산 속일수록 활동 빈도가 높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탐방객들이 샛길을 이용하지 말고 지정된 탐방로만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부 산악회를 중심으로 야간산행과 비박 등을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지리산 반달가슴곰 활동 지점을 분석한 활동분포도.

공단은 올해 초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새끼 5마리가 태어나 어미의 집중적인 보호를 받고 있어 탐방객과 마주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권철환 원장은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면 반달가슴곰과 마주칠 확률은 거의 없다”면서 “출입이 통제된 샛길을 이용하지 말고 인적이 드문 시간에는 산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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