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16일부터 유료로 전환
국립생태원 16일부터 유료로 전환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5.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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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만㎡ 규모…5대 생태서식지 꾸민 ‘에코리움’ 인기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연구·전시·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이 16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지난해 12월 28일 개장 이후 무료입장으로 시범운영해온 국립생태원은 수준 높은 생태전시체험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료 입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에코리움의 열대관 파노라마 수조.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으로, 만 5세 미만,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수급 대상자 등은 무료다. 또 서천군민, 그린카드 소지자는 각각 50%와 30%씩 할인된다.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축구장 92개를 합친 크기인 약 100만㎡ 규모로, ‘에코리움’은 전 세계 모든 기후의 동식물이 전시돼 있다.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생태서식지로 꾸며졌으며, 전시된 동식물은 2,500여종에 이른다.

▲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생태서식지로 꾸며진 에코리움 전경.

국립생태원은 유료 전환을 계기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한국의 야생화’를 주제로 문화·생태·음식 등 관광의 3요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 생태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 최재천 원장은 “생태원은 생물과 환경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곳”이라면서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배움터이자 놀이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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