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워드 수상작들을 디스플레이하고 있는 스태프.

4. VARIETY
39개국에서 참가한 868개 부스, 획기적인 신제품 선보여…인공암벽 체험 및 고어텍스 대회 등 갖가지 이벤트도 풍성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 모여 따끈따끈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지난 7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 ‘2010 유러피언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에 참가한 브랜드는 39개국의 800여 개 브랜드. 2009년 전시회에 비해 7%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볼륨이 커진 ‘유러피언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에 전 세계 아웃도어 관계자들이 몰려들었다. 오랜 시간 연구해 개발한 신제품들을 소개함은 물론 어마어마한 규모의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전시회는 아웃도어인들의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 1 많은 방문객들이 슬링라인을 체험했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슬링을 낮은 곳에 설치한 모습.2 고어텍스 대회가 열리는 전시장 외부의 세트. 3 다양한 형태의 텐트가 전시된 텐트 시티.4 인공암벽에서 어린아이가 클라이밍 체험을 하고 있다.5 유명 클라이머들이 대거 참가한 클라이밍 대회 모습.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렸다. 한국의 줄타기와 흡사한 슬링라인 체험이나 인공암벽 체험, 전시회의 꽃인 패션쇼, 고어텍스 대회 등이 전시회 기간 동안 열렸다. 슬링라인은 얇은 슬링을 양쪽으로 매달아 팽팽하게 당긴 후 줄 위를 걷는 놀이다. <마무트>에서는 매년 슬링라인 전문가를 초청해 방문객들에게 시연을 보인다. 지상에서 10여m 떨어진 공중에 슬링을 매달고 그 위를 전문가가 걷는 것이다. 아슬아슬한 슬링라인 시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방문객들은 시연 후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마무트>는 슬링을 낮은 곳에도 설치해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외에 클라이밍 대회와 고어텍스 대회 등도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유럽 각지의 유명 클라이머들이 놀라운 솜씨를 뽐낸 클라이밍 대회는 전시회 기간 동안 매일 예선전과 결승전을 치르며 승부를 가렸다. 전시장 외부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빠른 시간 안에 결승점을 통과해야만 하는 고어텍스 대회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