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웃도어, 온라인 채널 186.5% 성장
中 아웃도어, 온라인 채널 186.5% 성장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4.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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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점·쇼핑몰 매장은 둔화…유통채널 개혁 앞당겨

중국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률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채널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중국 아웃도어 시장의 전체 소매 판매에서 가두점은 전년대비 12.4%, 쇼핑몰 매장은 25.3%의 성장률을 기록해 전체 아웃도어 시장의 평균성장률보다 저조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반면 온라인 채널은 186.5%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아웃도어 기업들의 유통 채널 개혁을 앞당기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온라인 쇼핑몰 JD.com의 아웃도어 카테고리.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패션산업동향’ 4월호 ‘중국 아웃도어 마켓 현황과 전망’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는 추세로 2012년 총 매출액이 145.2억 위안(한화 약 2조4천억원)로 전년대비 34.9% 증가했지만 2011년의 50.9%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는 올 2월 개최된 ISPO 베이징에서 중국방직공업협회 산하 아웃도어분과 COCA가 중국의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 동향을 발표한 자료로,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의 아웃도어 시장이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2020년까지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연평균 40%씩 성장해 총 규모가 2천억 위안(환화 약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을 주도할 유통 채널은 기존의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Tmall, JD.com 등의 온라인 쇼핑몰들은 아웃도어용품 전문 카테고리를 갖추고 기능성 의류, 아웃도어 신발, 캠핑용품, 낚시도구, 등산장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JD.com은 2010년 아웃도어용품 전문 채널을 만들어 2011년 판매액 1억 위안, 2012년 6억 위안을 기록하며 매년 3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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