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5800m 지점 덮쳐…셰르파들 희생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에서 지난 18일 아침(네팔 현지 시각) 눈사태가 발생해 사망 13명, 실종 3명, 부상 3명에 달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눈사태는 서릉 웨스트 숄더에서 발생해 베이스캠프와 캠프1 사이의 해발 5800m 지점인 ‘팝콘 필드’를 덮쳤다.
▲ 에베레스트 쿰부 아이스폴 지대. 빨간 선이 웨스턴 숄더에서 발생해 ‘팝콘 필드’를 덮친 눈사태 경로이다. 사진 출처 www.alanarnette.com |
이번 눈사태로 희생된 사람들은 에베레스트 노멀 루트인 쿰부 아이스폴 지대에 등반용 고정 로프 작업을 하던 셰르파들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등반가와 셰르파 등 50여 명이 있었다. 이들은 다가오는 등반 시즌에 맞춰 각국 원정대들이 사용할 고정로프를 미리 설치하다가 참변을 당했다. 외신들은 에베레스트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인명사고라고 전했다. 대한산악연맹은 홈페이지(www.kaf.or.kr)를 통해 에베레스트 눈사태 사망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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