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염과 보온 소재를 중심으로 최고의 캠핑 의류로 승부

사진제공·평안엘앤씨

감각이 살아있는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오는 8월 말부터 <스노우피크>의 캠핑용 의류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캠핑의류 전개는 의류용품의 디자인과 소재에 장점을 가진 평안엘앤씨와 캠핑 장비 쪽에 강점을 지닌 <스노우피크>가 지난 2009년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서 성사된 것이다. 이에 따라 평안엘앤씨는 올 하반기 <스노우피크> 의류를 중심으로 캠핑용 옷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이렇다 할 캠핑용 의류가 없다. 대개의 캠퍼들이 등산용 의류를 입고 캠프장을 찾거나 아니면 일반 의류를 입곤 한다. 사실 일반 의류는 기능적인 면에서 등산용 의류에 비해 떨어지며 등산용 의류는 캠핑장에서 입기엔 다소 투박하다.

이에 평안엘앤씨는 야외와 도시에서 입을 수 있는 의류들을 중심으로 고객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또한 캠핑이 화로나 버너 등의 불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방염소재를 이용해 의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더욱이 캠프장이 자리한 산이나 강 주변은 밤이 되면 기온이 뚝 떨어짐을 골해 보온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평안엘앤씨의 김종선 상무는 “우리의 캠핑문화는 이제 첫 걸음을 띄기 시작했다고 봅니다”라며 “아직까지는 주거환경에 치중하는 모습이지만, 앞으로는 움직임의 문화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우리의 캠핑문화는 주변 사람들과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눈다거나,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하거나, 캠프장 주변의 자연적인 여건을 이용해 낚시나 자전거를 타는 일이 다반사였다. 하지만 이제는 숲 체험을 한다거나, 카약이나 산악자전거를 타는 등의 아웃도어 활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의미다. 사실 도심 주변에서 카약이나 낚시, 산악자전거를 즐기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야 하고 일찌감치 서두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1박을 하는 캠핑이라면 다른 아웃도어를 즐길 시간은 충분하다.

평안엘앤씨의 캠핑 의류 역시 주거 생활보다 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한 캠핑 의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기능성은 기본이고 활동하기 편하고 보온력이 뛰어난 제품이 대부분이다. 또한 의류 외에도 캠핑 시 필요한 물품인 모자와 장갑, 신발, 샌들 등 계절에 맞게 상품을 구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안엘앤씨는 백화점과 이마트 등을 이용한 유통망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홍천과 인제에 캠핑장을 개설해 고객들이 직접 캠핑과 더불어 카약이나 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길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