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테마파크 야영장 주변 명소 Best 5
홍길동테마파크 야영장 주변 명소 Best 5
  •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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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Night In the Campingsite

전남 장성에는 조선시대 의적 활동을 하던 홍길동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를 비롯해 편백나무가 숲을 이뤄 국내 최고의 삼림욕 장소로 꼽히는 축령산자연휴양림, 하서 김인후를 기리는 서원이었던 필암서원, 영화 ‘태백산맥’의 무대가 되었던 금곡영화마을 등 장성 8경을 아우른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① 홍길동 생가  <장성군 황룡면 아곡리 산 69-1>
생가는 황룡면 아곡리 아치실마을에 자리한 홍길동테마파크 내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의 생가 터 아래 생가를 재건해 놓았으며 안채와, 아래채, 사랑채, 문간채 등 4채의 목조건물을 복원했다. 생가 내부에는 아버지와 마지막 이별을 하는 홍길동과 아버지의 모습 등 소설 속의 장면 등을 재현해 놓았으며 홍길동의 활동이 기록된 옛 문서들도 엿볼 수 있다.

생가 옆에 자리한 전시관에는 출토된 유물과 600여 권의 홍길동 관련 책자, 입체 영상물 등이 전시돼 있어 홍길동의 생애를 추적할 수 있다. 전시관 옆으로 투호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활빈당이 되어 산채의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생가 앞으로는 야영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한나절을 보낼 수 있으며 앞으로 한옥으로 만든 펜션도 오픈할 예정이다. 테마파크 입장료는 어른 2천원이며 어린이는 무료다. 야영장 사용료는 1일 5천원. 텐트 대여 시는 1만원이다.
▶ 문의: 061-394-7240
 


② 축령산자연휴양림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축령산자연휴양림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백나무 숲을 지녔다고 하는 곳이다. 광고나 사진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에는 수령 5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 향 내음이 일품으로 삼림욕을 하기에는 가장 좋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의 편백나무 숲은 춘원 임종국 선생이 6·25동란으로 황폐화된 이 땅을 아름다운 숲을 가꾸어 보겠다는 의지로 1956년부터 21여 년간 조림한 것이다.

전국최대조림 성공지로 손꼽히는 축령산자연휴양림에는 모두 세 곳의 산책로가 나 있으며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각각의 코스는 모두 걷기 좋은 숲길로 이 땅의 가장 아름다운 숲길 10곳에 뽑히기도 했다. 우뚝 솟은 편백나무의 숲에 들어서는 순간 가슴을 씻어주는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으며 삼림욕을 돕기 위해 벤치와 같은 휴식 공간을 곳곳에 만들어 두었다.
▶ 문의 061-390-7770
 

③ 필암서원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 377>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필암서원은 선조 23년 황룡강변에 자리한 산리에 세워졌다고 한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불에 탔으나 인조 24년에 다시 건립했다. 효종 때 현판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으로 전학후묘의 배치를 보이고 있으며 서원의 출입구이며 휴식처가 되는 확연루를 비롯해 학생들이 수업을 받던 청절당, 생활공간인 동재와 서재가 있으며 북쪽으로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사당을 지었다.

확연루의 현판은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며 보물로 지정된 고문서와 묵죽도 등의 문화재가 전해진다. 서원 입구 왼편에 자리한 유물전시관에는 필암서원의 유래와 역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도록 당시 서원의 인형으로 생활상을 재현해 놓았으며 봉심록, 상징필 등 하서 김인후 선생의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 문의: 061-394-0833


④ 방울샘과 고경명 장군 신도비
전남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오동촌(梧桐村) 입구에 자리한 독특한 모양을 한 샘이다. 방울샘이란 이름은 수면 위로 물방울이 방울방울 올라오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은 맑은 물을 공급하는 이 샘을 예부터 신성하게 여겨 대보름에는 제를 지냈다고 한다. 오동촌이란 마을의 이름은 방울샘 옆에 커다란 오동나무가 있었기 때문으로 지난 수세기 동안 마을의 상수원뿐만 아니라 농업용수로도 사용됐었다. 방울샘은 이곳에 살던 용이 승천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하며 물 색깔의 변화를 통해 국가의 길흉을 예견했다고도 한다. 즉 난리가 날 때는 붉은색, 전염병이 돌 때는 흑색, 풍년을 알려줄 때는 흰색 물빛으로 변했다고 한다. 방울샘 인근에 척박한 농지 가운데 자리한 재봉 고경명 장군 신도비는 거북모양의 받침돌 위에 세워져 있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금산전투에서 순직한 선생의 일대기를 기록해 놓았다.
▶ 문의: 061-390-7225
 

⑤ 금곡영화마을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659>
축령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에 자리한 금곡영화마을은 1950~1960년대의 시골마을 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은 지난 1995년 장성군이 축령산과 연계한 관광단지 조성을 계획하면서 전통 초가집을 건립하고 전선주의 지주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영화 민속마을로 재탄생 할 수 있었다. 마을 내에는 30여 개의 고인돌과 연자방아, 당산나무 당산석, 모정, 가옥 등이 남아 있다. 
임권택 감독이 이 마을을 배경으로 영화 ‘태백산맥’을 만들었으며 이영재 감독의 ‘내 마음의 풍금’도 이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커다란 당산나무와 장승이 서 있는 평화롭고 한적한 마을로 축령산 트레킹 시 찾아볼만한 곳이다. 마을은 옛 시골의 가난한 모습을 연상시키지만 오후 햇살이 비춰줄 때면 금빛으로 물든다.
▶ 문의: 061-390-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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