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TaiSPO | 트렌드
2014 TaiSPO | 트렌드
  • 글 사진 김재형 기자
  • 승인 2014.04.1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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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상륙한 크로스핏

2014 타이스포도 피트니스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전시장 홀 1, 3을 통틀어 어디서나 트레드밀과 사이클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한국의 스포츠 박람회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캠핑용품이나 아웃도어 의류들은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전시장 중앙은 각종 피트니스 브랜드들이 부스를 차지했고, 캠핑용품이나 기타 아웃도어 용품들은 외곽으로 나가야 만나볼 수 있었다. 그만큼 대만의 스포츠 산업에서 피트니스가 차지하는 위상이 무엇보다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 피트니스 머신의 전자 패널에 태블릿 pc를 설치한 <존슨>과 <임펄스>사의 제품.

피트니스 머신들의 종류도 다양했다. 노약자를 위해 속도를 낮추고 팔걸이를 넓힌 제품부터, 사용자의 신체 특성을 입력해 러닝 중 실시간으로 바디체크를 해주는 트레드밀. 불필요한 부가기능을 모두 다 빼고 자사의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작동이 가능한 머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대만 대외무역센터의 질리 라이(jilly lai) 매니저는 “중소기업이 많고 제조업이 발달한 대만에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많은 로컬 피트니스 업체들이 존재한다”면서 “한국 역시 세계 피트니스 산업에서 8위에 해당하는 큰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어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된다”고 설명했다.

▲ 버클 하나로 손쉽게 해체가 가능한 <스포츠맨>의 터보텐트.

▲ 다채로운 컬러와 디자인의 아웃도어 신발들을 선보인 대만 브랜드 .

▲ 이번 타이스포에서는 크로스핏과 관련된 피트니스 제품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 가정용 안마의자를 선보인 피트니스 브랜드 <존슨>.

크로스핏 운동기구 선보여
박람회 기간 내내 이어진 전문 모델들의 크로스핏 시연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지금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제법 인지도가 생긴 편이지만 불과 4~5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도 크로스핏은 매우 생소한 단어였다.

대만의 로컬 피트니스 브랜드 임펄스의 쌴 지앙(Shan Jiang) 매니저는 “대만에서 크로스핏은 아직 대중화된 단계는 아니다”면서 “다만 기능성 운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크로스핏의 특성상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조만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 전시장 내에서 울려 퍼지는 한국 가요와 함께 공연을 펼치는 모델들.

사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트라이애슬론 의류와 전문 스쿠버다이빙 장비들을 선보였다.

▲ 안티 포그 기능을 갖춘 <세코>의 2014년형 물안경들.

▲ 장시간 관람에 지친 바이어들에게 제공하는 마사지 서비스.

▲ 타이스포를 찾은 각국의 바이어들은 곳곳에 설치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 대만 토종 브랜드 의 스포츠용품.

▲ 대만 토종 브랜드 의 신발들.

▲ 2014 타이스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피트니스 머신들이 선보였다.

크로스핏이란?
심폐지구력, 최대근력, 유연성, 협응력, 민첩성 등 10가지 영역의 육체 능력을 골고루 극대화한다는 개념의 크로스핏은 창업자인 그렉 글래스만(Greg Glassman)에 의해 미국에서 시작됐다. 단체수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매일 자신의 기록을 체크할 수 있어 경쟁심 유발과 함께 재미를 갖춘 매력적인 피트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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