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캠핑페어에 콜맨의 에그돔이 출시됐을 때 이런 말이 오갔다. 저런 것을 누가 써요, 그냥 전시용으로 나온 거지. 그러나 에그돔은 캠핑 로망이 있는 2, 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누리며 한강처럼 가볍게 볕 쬐고 싶은 곳에서 자주 눈에 띄었다. 그래서인지 올 캠핑 페어에는 패턴을 덧입은 제품이 작년보다 훨씬 많은 부스에서 보였다. 패턴 무늬는 레저용으로 제작된 쉐이드 등에서 더 자주 보인다. 텐트에 패턴이나 화려한 색감을 적용한 경우 대부분 고기능성은 아니라 한겨울 눈이 펄펄 오는 상황에 들고 나갈 수는 없지만 룰루랄라 봄볕 맞으며 캠핑할 때 기분 낼 수 있을 듯.

<콜맨> 스크린 쉐이드 240
지난 해 에그돔의 인기에 힘입어 패턴을 입혀 출시한 따끈따끈한 3~4인용 패스웨이브 스크린 쉐이드. 에그돔 높이가 105cm로 낮아 불편했던 점을 개선해 높이를 150cm로 높였다. 색상은 그린과 핑크 두 종류. 스크린 쉐이드이므로 내수압은 800mm 정도이나 4면을 메시창으로 열어놓거나 가릴 수 있다. 240×210×105cm로 약 4.3kg.

<콜맨> 내추럴 모자이크 리빙 테이블 & 체어 & 랜턴
콜맨은 캠핑페어에서 미키,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차고 부스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놀이동산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스 분위기에 걸맞게 전시한 내추럴 모자이크 리빙 테이블은 지난해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올해 180cm 길이 테이블을 새로 출시했다. 접으면 두께가 10.5cm밖에 되지 않도록 해 특허 출원 중이다. 콜맨은 이외에도 도트 무늬 체어, 2웨이 랜턴 등 감각적인 패턴의 제품을 지난해에 이어 다양하게 선보였다.

<콜맨> 윈즈 라이트 돔 & 윈즈 라이트 헥사 타프
화사한 색상으로 눈길을 끈 콜맨의 윈즈 라이트 돔과 전용 타프는 콜맨에서 출시된 텐트 중 가장 가볍다. 햇볕 아래에서는 색감이 더 살아난다. 플로어를 제외한 부분에 나일론 립스탑 원단을 적용해 무게는 약 3kg. 양문형이라 개방감도 좋다. 전용 텐트와 타프를 연결할 수 있는 버클이 있어 타프 설치도 간편하다. 2인용, 210×120×120cm.

<네파> 구스토 텐트 & 타프 세트
3~4인용 보라색, 청록색, 노란색이 어우러진 구스토 텐트와 타프로 화려한 캠핑 사이트를 연출한 네파는 퍼플 계열의 스트라이프 패턴 와이드 플로어 체어와 뉴피크닉러그, 자작나무 올인원테이블을 설치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3~4인 4계절용 구스토 텐트 & 타프 세트는 연결이 깔끔하게 이루어지도록 보조 원단이 부착되어 있다. 무게는 약 14kg.

<아이더> 인디언 쉐이드
옐로우 인디언 패턴과 진브라운이 어우러진 아이더의 인디언 쉐이드는 티피 텐트 디자인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쉐이드이므로 내부 천장과 출입문은 메시 원단을 사용했다. 4인용 220×220×185cm. 상부에 인디언 패턴 무늬가 있는 릴렉스 체어, 슬림 체어, 미니 체어는 쉐이드와 ‘깔맞춤’하기 좋다.

<코베아> 에버캠프
코베아는 팝업 텐트와 에버 캠프 시리즈에 패턴을 새겼다. 바탕색은 밝은 연두와 주황을 택해 경쾌함을 더했다. 가장자리에 패턴을 더한 에버캠프의 타프는 헥사와 렉타 2종류로 출시됐으며 바탕색은 연두와 블랙 2종류로 나와 밝은 분위기를 내고 싶은가 우아한 느낌을 중시하는가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파이버글라스 폴을 채택해 가격을 낮췄다. 에버캠프와 어울리는 2웨이 D체어, 하이백D 체어 역시 상부를 패턴으로 처리해 멋을 더했다.

<제드> 파티오 체어
릴렉스 체어와 파티오 체어에 패턴을 사용했다. 내마모성과 인장강도가 뛰어나며 가벼운 코듀라 원단에 듀랄루민 폴로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면서도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설치와 해체가 간편한 것도 장점. 릴렉스 체어의 무게는 1.34kg, 파티오 체어는 0.94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