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무공해 피서지
수도권 최고의 무공해 피서지
  • 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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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와 함께하는 KOREA TRAVEL 가평 ⑤ 드라이브

여름의 절정 8월이다. 더위를 피해 가족과 산과 계곡, 바다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시기다. 가평은 서울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어 당일코스로도 좋다. 청평호수에서 낚시와 함께 모터보트,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기고 수목원에서 가족과 산책한 후 용추계곡 맑은 물에 발을 담그면 세상에 더 이상의 피서는 없다.


청평호수
1944년 청평댐이 준공되면서 생겨난 호수로 만수 시 총 면적이 19k㎡(574만평)에 달한다. 호수 양편으로 호명산(632m) 자락이 연결돼 청결한 호수와 잘 어우러져 있다. 호수 위에서 즐기는 수상스키뿐 아니라, 매년 내수면 사업의 일환으로 치어를 방류해 낚시터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또 북한강변을 연결하는 청평호반은 자연과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의 큰 줄기에는 모터보트와 수상스키, 유람선 등이 지나니 낚시는 지류에서 하는 것이 좋다. 청평호 낚시는 수온이 차고 물이 맑아 낮 낚시보다는 밤 낚시가 잘된다. 문의 : 031-580-2066(가평군청 문화관광과)


호명호수

국내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 상부에 양수발전을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호수로서 면적은 47만9000㎡이다. 호명산으로 올라가 장자터고개를 지나 약 300m 정도 가면 볼 수 있는데,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가 아름다운 경관을 빚어내 가평팔경의 제2경으로 꼽힌다. 능선을 따라 곳곳에 핀 야생화를 관찰하는 재미도 색다르며,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청평호반의 경관 또한 그림 같다. 호명산 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은 산과 호수를 찾는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4월부터 호수가 얼 때까지만(보통 11월 말) 개방되며, 개방 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된다. 입장과 주차는 무료고 방문 시, 관내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031-580-2514 (생태레저사업소)


대성관광지

청평면 대성리역을 중심으로 북한강변에 조성된 국민관광지다. 강변과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고, 서울에서 가까워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층의 단합대회 및 수련회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유원지 안에는 민박촌·텐트촌·여성전용캠프장·그늘막·나루터·산책로 등 각종 숙박 및 위락시설을 비롯하여 배구장과 축구장, 오락용 농구코트 등이 있다. 강 양쪽으로는 보트장이 들어서 있다. 우거진 숲 그늘 사이 긴 산책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강이 분위기를 더해 준다. 북한강은 물이 깊어 수영이 금지돼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 야영장 이용요금은 대형 4000원, 중형 3500원, 소형 3000원이다. 문의 : 031-580-2783


아침고요수목원

가평군 상면 축령산(879m)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사립 수목원으로 1996년 한상경 교수(삼육대 원예학과 명예교수)가 설립했다. 하경정원, 에덴정원, 약속의정원, 석정원, 분재정원, 한국정원 등 20개의 특색 있는 주제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야생화 전시실’, ‘난전시실’과 같은 실내 전시시설 2곳에서는 계절별 다양한 전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산책을 즐기며 아름다운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가 있는 산책로’와 계절별 야생화로 가득한 ‘아침고요산책길’, 정원을 둘러싸고 흐르는 시원한 ‘아침계곡’, 방문객의 소망이 담겨있는 ‘탑골’, 오랜 세월에 걸 맞는 기이한 수형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아침고요의 상징 ‘천년향’ 등의 빼어난 자연경관도 자랑이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주말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고 주차요금은 무료. 입장시간은 08:30~20:30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문의 : 1544-6703 www.morningcalm.co.kr


꽃무지풀무지

가평군에 있어 ‘가평야생수목원’이라고도 한다. 한국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보존·관람·교육하기 위해 1997년부터 6년 동안 나무와 풀을 가꾸는 준비기간을 거쳐 2003년 가평군 하면에 개원했다.

봄의 노래, 여름마당, 가을향기, 겨울안개라는 4개의 대주제원을 설정하고, 수생식물원·암석원·국화원·약초원·남부식물원·산채원·산림욕장·버섯원·꽃풀들판·이벤트장·향기원·나라원·덩굴식물원 등 다양한 소주제원을 꾸며 1000여 종의 초본과 250여 종의 목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야생화 분경전시실과 분경체험실, 도자체험실 등 전시 및 체험시설과 꽃풀쉼터와 꽃풀정자 등 휴식공간, 자연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는 꽃풀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관람시간은 08:00~19:00다. 입장권은 구매 후 30일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주차비는 무료. 문의 : 031-585-4875 www.mujimuji.co.kr


현등사

가평군 하면에 있는 사찰로 신라 법흥왕(法興王, 재위 514∼540)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摩羅訶彌)를 위해 창건했다. 고려 희종(熙宗, 1181~1237)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 1158~1210)이 재건해 현등사라 이름 지었다. 현재 경내에는 극락전, 보광전 및 요사와 3층석탑·지진탑·부도탑 등이 있다. 보조국사가 불당을 발견했을 때, 불당건물은 거의 폐허가 돼 있었지만 석등의 불빛은 여전히 밝게 비치고 있어 ‘현등(懸燈)’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한다. 현등사에 가기 위해서는 운악산 입구에서 약 2km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문의 : 031-585-0707 (현등사 종무소)


용추계곡

칼봉산(900m)에서 발원해 옥녀봉을 감싸듯이 흐르는 계곡이다. 24km에 걸쳐 와룡추·무송암·고실탄·일사대·추월담·권유연·농완계 등 9개의 절경지가 있어 옥계9곡 또는 용추9곡이라고도 한다. 잣나무숲이 우거지고 암벽과 능선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곳곳에 천연 수영장 같은 탕을 만든다. 상류는 접근하기 힘들 만큼 험한 곳이며, 곰바위·소바위·미륵바위·용세수대야바위 등 기암이 몰려 있는 하류의 용추폭포 일대에는 유원지가 있어 여름철 행락객이 많다. 계곡을 따라 6km 정도 올라간 곳에 높이 5m의 용이 승천했다는 용추폭포가 있는데 폭포 옆 경사진 바위의 깊게 파인 자국은 용이 누웠던 자리라고 한다. 주변에 옥녀봉과 칼봉산 자락의 물안골·수락폭포·경반계곡 등 관광지가 많다.

가평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승안리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 경춘국도를 통해 가평읍을 지나 북면 방면 363번 지방도로 달리면 용추계곡 안내판이 보인다. 문의 : 031-580-4669


어비계곡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끝에서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까지 약 3㎞에 걸쳐 이어져 있는 계곡이다. 원래 제당계곡, 드나들이계곡이라 불렀으나, 1970년대 후반 이곳에서 산행을 하던 산악회원들이 계곡에서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어비계곡이라고 부른 것이 신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정식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산 이름도 원래는 통봉산이라 불렀으나, 계곡 이름을 따라 어비산(822m)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장마 때 물이 불면 물고기들이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소리와 짙은 나무그늘,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8월 더위를 말끔히 씻어준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에는 물살이 빠르지도 물이 차지도 않은 마을 아래쪽이 좋다. 문의 : 031-580-2066


가평반딧불마을

가평 반딧불마을은 설악면 엄소리에 위치한 산촌마을로 수려한 자연환경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도시민에게 우리 산촌을 알리기 위해 산채뜯기 체험과 함께 계곡물을 이용한 낚시터, 가족단위 물놀이장, 허브와 야생화 단지를 운영하고 산촌체험마당으로 마을공동취사장, 다목적운동장, 야영데크와 함께 주차장, 샤워장, 화장실 등의 생활기초시설을 갖추었다. 반딧불을 체험할 수 있을 만큼 청정지역이면서 도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체험과 휴식을 겸하기에 좋다.
체험 이용요금은 산채뜯기·두부만들기·야생화체험·인절미체험이 어른, 어린이 모두 5000원이며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은 5~6명 기준 하루 10만원이다. 문의 : 031-585-8556 http://bandibul.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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