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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업 | 롤 매트리스를 수납하는 8가지 방법
기술수업 | 롤 매트리스를 수납하는 8가지 방법
  • 글 사진 김진섭 네이처 캠핑
  • 승인 2014.03.25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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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구조에 따라 효율적으로 거치하세요.’

공기 주입식 매트리스는 스폰지나 폼 형태의 롤 매트리스(roll mattress)에 비해 부피와 수납에 있어 백패커들에게 혁신적인 기여를 해주었습니다. 요즘 가벼운 무게와 함께 편안함과 높은 R-Value까지 더해져 많은 백패커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기 주입식 매트리스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 해도 아직까지 전통적인 롤 매트리스가 가진 간편함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이는 며칠에 걸쳐 떠나는 백패킹이나, 추운 겨울철에 더욱 그러합니다. 힘든 트레킹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텐트를 치고 난 후, 공기 주입식 매트리스를 불려고 할 때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또한 한겨울에는 매트리스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을 경우 습기가 매트리스 안으로 들어가 얼기 때문에 잠잘 때 냉기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기온차이로 인해 매트리스 안쪽의 공기 부피가 변해 구멍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애써 불어 놓은 매트리스의 바람이 빠져있는 것을 쉽게 경험합니다.

근래에는 입으로 부는 대신 펌프를 이용해 비교적 쉽게 매트리스를 부풀릴 수 있지만, 철수할 때 무릎으로 눌러 일일이 바람을 빼고 조그만 가방에 잘 접어 넣은 일은, 매우 귀찮고 철수를 더디게 하는 ‘고역’ 중 하나 입니다. 반면 간편하고 손쉽게 펼치고 접을 수 있는 롤 매트리스는 신속한 설치와 간편한 철수, 그리고 휴식 때에도 쉽게 꺼내어 쓸 수 있으므로, 기동성이 매우 좋습니다. 반면 가장 큰 걸림돌은 커다란 부피입니다.

레귤러 사이즈 매트리스의 폭은 약 50cm로 성인 남성이 편안하게 눕기에는 다소 좁고, 그렇다고 60cm의 라지 매트리스를 쓴다면, 말아서 외부 수납 할 때 배낭 폭을 많이 벗어나기 때문에, 운행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요사이 공기 주입식 매트리스의 편안함에서 점점 간편한 롤 매트리스로 ‘귀의’ 하는 백패커들을 많이 봅니다. 어쩌면 ‘귀차니즘’과 ‘빨리빨리’에 익숙한 국내 백패커들에게 전통적인 롤 매트리스가 더 어울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롤 매트리스를 배낭에 수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유한 배낭의 디자인과 구조를 잘 살펴보세요. 대부분 대형 배낭은 롤 매트리스를 수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웨빙홀을 설치하여 외부 수납확장성을 높이기도 하는데, 혹 이러한 기능이 제공되지 않더라도 비너나 스트랩을 이용해 다양한 위치에 응용하여 매트리스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배낭의 디자인과 개인의 패킹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고 자유롭게 거치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운행 중에 안정적으로 매트리스를 매다는 것입니다.

자 그럼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가장 선호하시나요

▲ 1. 배낭 하단 수평 거치
가장 일반적인 거치 방법입니다. 많은 대형 배낭들이 스트랩 홀을 제공 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매트리스를 매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치에 가벼운 매트리스 외에 무게가 나가는 텐트 등을 수납하게 되면 어깨와 허리에 하중이 많이 부하되어 무리가 가므로 가급적 가벼운 매트리스나 담요 정도를 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 2. 배낭 헤드 수평 거치
배낭 헤드에 주로 제공되는 스트레치 코드나 스트랩 홀을 이용해서 수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치 코드로 매트리스를 수납할 경우 매우 타이트하게 조여야만 운행 중 흔들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3. 배낭 측면 수직 거치
부피가 작은 지라이트(Z-lite) 등과 같은 접이식 매트리스에 효율적인 거치 방법입니다. 꽤 실용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일명 ‘각’ 을 중시하는 유저들에게는 그리 선호되지 않기도 합니다.
▲ 4. 배낭 바닥 수평 거치
대형 배낭의 경우 바닥 쪽 에어매트리스 연결용 스트랩 홀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매트리스를 거치하게 되면 배낭 바닥도 보호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매트리스가 손상될 수 있으니, 커버를 씌워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5. 배낭 중앙 수직 거치
일부 배낭들은 중앙에 세로로 매트리스를 거치할 수 있도록 웨빙홀을 제공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이는 매트리스로 인한 운행 폭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 주므로 매우 효율적인 거치 방식입니다.
▲ 6. 배낭 중앙 수평 거치
배낭 디자인에 따라 헤드 포켓을 연결하는 스트랩 틈을 이용해 중앙 쪽에 매트리스를 수평으로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 7. 헤드 포켓 하단 거치
짐을 넣고 헤드 포켓을 덮기 전에 매트리스를 걸치고 그 위로 헤드 포켓을 덮는 방식입니다. 안정적으로 매트리스를 수납할 수 있지만, 짐을 많이 넣을 경우, 배낭 키가 커져 여분의 공간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8. 배낭 내부 수납배낭
외부에 주렁주렁 다는 것을 싫어하고, ‘각’을 중시하는 국내 등산인분들이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매트리스를 넓게 펼쳐 배낭 안쪽 외곽으로 두른 후 내부에 장비를 수납하는 방식으로 배낭 각을 잡아주는 데는 좋지만, 그만큼 내부의 수납공간이 줄어들어, 공간 활용에는 비효율적인 면도 있습니다.

▲ 외부 수납을 돕는 다양한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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