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린지 존슨 <스미스옵틱스> 국제사업부 매니저
피플 | 린지 존슨 <스미스옵틱스> 국제사업부 매니저
  • 글 임효진 기자|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4.03.18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소비자는 화려한 렌즈를 좋아합니다”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스미스옵틱스 국제사업부 매니저 린지 존슨이 아시아 순회 방문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스미스코리아 서울 매장 및 강원도 리조트 매장을 돌아볼 계획으로 방문한 그는 “올해는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강화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스미스옵틱스는 안경의 습기를 제거하는 기술로 아이웨어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스키 고글에 터보팬을 달아서 밖의 공기는 들어오고 안의 수증기는 빠져 나가게 하는 기술로 아이웨어 라인에 혁신을 몰고 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양인과 아시아인의 얼굴 크기와 형태가 다른 점을 감안해 노즈 핏을 코의 높이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국 소비자는 품질에 예민하고 까다로운 편”이라며 미국과는 다르게 “미러 렌즈나 특별히 밝은 색 등 화려한 렌즈를 선호해 스미스코리아를 통해 이런 제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에 대해서도 “다른 브랜드는 복고풍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지만, 우리는 90년대 출시했던 제품에 기술을 덧입혀 지금 그대로 출시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멋있다”고 강조했다.

오랜 전통과 세련된 디자인, 첨단 기술까지 집약된 스미스옵틱스는 현재 미국 점유율 1위 브랜드다. 얼마 전 폐막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도 선수들을 지원했다. 올림픽위원회 규정상 누구를 지원했는지 밝힐 수는 없지만,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이 가장 안 좋은 선수까지 우리는 두루두루 지원을 하고 있다”며 “잘 하는 선수만 지원한다면 잘 하는 사람만 쓸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웨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린지 존슨는 한국 아웃도어 시장에 대해 “한국은 아웃도어 동호회가 잘 발달돼 있고 요즘은 전문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 의류를 입고, 아웃도어 매장 형성이 잘 돼 있어 매우 놀라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