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아웃도어’ 제조·판매업자 덜미
‘짝퉁 아웃도어’ 제조·판매업자 덜미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02.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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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브랜드 포함 1만5천여 점 압수…특허청 위조품 단속 강화

국내 유명 브랜드를 베낀 짝퉁 아웃도어 제품의 성행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산 아웃도어 브랜드 위조품을 판매해 온 제조·판매업자들이 잇따라 덜미를 잡혔기 때문.

▲ 27일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광주에서 가짜 아웃도어 의류 2424점, 부산에서 1008점, 전주 653점, 대구 1만1053점 등 위조상품 1만5138점을 압수했다.

27일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광주, 부산, 전주, 대구 지역에서 가짜 아웃도어 제품을 상습적으로 유통시켜온 판매업자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허청 상표권특사경은 광주에서 가짜 아웃도어 의류 2424점, 부산에서 1008점, 전주 653점, 대구 1만1053점 등 위조상품 1만5138점을 압수했다.

이번에 압수된 짝퉁 아웃도어 1만 5천여 점은 정품 시가로는 약 29억 원에 달하며 블랙야크와 코오롱스포츠 등 국내 유명 브랜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판매업자는 SNS와 택배 등 은밀하고 지능적인 수법을 동원해 경찰의 추적망을 교묘히 따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산 아웃도어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가짜 국산 위조품들도 크게 늘었다”며 “올해부터 위조품 신고포상금을 최대 400만원까지 지급하고 국산 브랜드 위조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기획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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