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 같은 소리로 한 해를 시작해요
분산화음, 펼침화음이라고 하는 아르페지오 주법은 ‘문 리버’ 반주로 배웠었죠. ‘문 리버’가 3/4박자의 왈츠 리듬이었다면 이번에는 4/4박자 ‘오버 더 레인보우’를 통해 아르페지오를 좀 더 익혀보겠습니다.
▲ Fm 코드 짚는 법. |
아르페지오는 손가락으로 줄을 퉁겨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손등과 손가락 사이의 마디 관절을 움직여 손가락으로 줄을 지나가며 소리를 낸다는 것 기억나세요? 실제로는 왼손으로 코드를 짚으며 오른손으로 현을 지나다보면 신경써야할 데가 많아 손가락 모양이 흐트러지게 되므로 쉽지 않아요.
▲ 아르페지오는 손등과 손가락 사이의 마디 관절을 움직여 손가락으로 줄을 지나가며 소리를 내는 주법이다. |
아르페지오 주법 반주를 위한 오른손 준비 자세 기억나세요? 우선 검지, 중지, 약지를 가지런히 손가락이 벌어지지 않게 붙인 뒤 그 위에 엄지로 십자가를 만들어 모양을 잡습니다. 엄지부터 순서대로 각 줄에 손가락을 올려놓아요. 이때 손목을 우쿨렐레로부터 약간 들어줘야만 줄을 지난 뒤 손가락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생겨요. 오른손을 약지 쪽으로 약간 내려주면 검지, 중지, 약지의 구부리는 각도가 비슷해져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왼손은 손바닥이 악기의 넥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우쿨렐레의 넥을 엄지로 짚고 있어야 다른 손가락으로 코드를 바꿔 짚기가 쉬워요.
▲ F코드를 짚은 뒤 Fm 코드를 바꿔 짚기 쉽지 않으나, 아르페지오는 줄을 지나가는 시간차가 있으므로 4번줄 코드를 짚으며 먼저 소리를 낸 뒤 아래쪽 코드를 짚을 약간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 |
▲ 아르페지오는 각각의 줄을 호명하므로 코드를 제대로 짚지 않으면 금세 표가 난다. |
‘오버 더 레인보우’는 도돌이표에서 앞으로 한 번 돌아간 뒤 마지막 다카포(D.C.) 표시에서 다시 한 번 앞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시작 부분을 총 3번 친 뒤 to 코다(CODA)표시에서 가 있는 마지막 마디로 가 C코드를 1번 패턴으로 반주하면 곡이 끝납니다. 다음 회에 ‘오버 더 레인보우’의 멜로디 연주를 배워 이 한 곡의 반주와 멜로디를 모두 익혀보도록 할게요.
교육 및 촬영 협조 한국우쿨렐레교육원 031-912-7557
장소 협조 아웃도어나무 070-7793-8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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