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평균 1만714명 부상자 발생…준비운동·헬멧 착용 등 대비 필요
동계스포츠 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스키장에서의 안전사고가 우려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655만명이 스키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 해 평균 1만7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한국스키장경영협회는 “스키장에서 한 해 평균 1만7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자료에 따르면 스키장 안전사고 대부분이 개인부주의와 과속이 원인으로 각각 62%, 19.1%를 차지해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스노보드 이용객이 늘면서 스노보드 간 충돌이 19.4%, 스키와 스노보드 충돌이 15.9% 순으로 많았다. 부상유형 역시 타박상이 36.8%로 가장 많았고 염좌 21.9%, 골절 17.4%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초급코스에서 44%, 중급 42.1%, 상급 13.9% 순이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12~18시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사전 준비운동, 헬멧 착용 등 이용객 안전수칙 홍보와 스키장 안전시설 설치 및 수시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1월은 신년 행사와 축제 등 들뜬 사회적 분위기에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