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니콜라스 와칼로우스키 하그로프스 CEO
피플 | 니콜라스 와칼로우스키 하그로프스 CEO
  • 글 권민혁 기자|사진 배지은 인턴기자
  • 승인 2014.01.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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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1주년 맞아 유통채널 다변화하겠다”

“한국 아웃도어 시장은 세계에서 중국과 함께 가장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하그로프스는 지난 2011년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역동성에 주목하고 직접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7일 하그로프스 최고경영자(CEO) 니콜라스 와칼로우스키가 한국 진출 1주년을 맞이해 서울을 방문했다. 하그로프스 강남점에서 만난 그는 이번 방한이 아시아 마켓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전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기 위해 준비된 비즈니스 방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을 빠르게 확대하는 것도 좋지만 천천히 밑바탕을 다져나가며 성장을 이루는 것이 우리 목표”라며 “이를 위해 스웨덴 본사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시장의 특수성을 파악, 유통 채널을 다변화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하그로프스는 스키, 트래블, 인텐스, 마운틴, 주니어 등 다양한 라인을 갖추고 500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2014년 새롭게 리뉴얼되는 림(Lim) 시리즈는 하그로프스가 지향하는 디자인 콘셉트를 가장 극대화시킨 제품군이다. 트레킹화의 경우 신발 한 켤레가 250g으로 매우 가벼우면서도 아웃도어 활동에 지장 없는 내구성과 기능성을 함께 갖췄다. 와칼로우스키는 “지난 100여 년 간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하그로프스만의 제품을 만들어 왔다”며 “최첨단 기술을 집약시킨 프리미엄 시리즈로 하그로프스의 철학을 온전히 담아낸 제품”이라고 림 시리즈를 소개했다.

최근 하그로프스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제품의 40% 가량이 친환경제품에게 부여되는 블루사인(BLUE SIGN) 마크를 획득했다. 또 생산과정에서 협력업체들과 함께 윤리적인 규범을 논의하고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있다.

“2015년까지 블루사인 마크 제품을 80%까지 올리는 등 점점 그 역할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앞으로 하그로프스코리아와 함께 올바른 아웃도어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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