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지나니 2013년 끝자락이다. 이맘때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다짐과 소망을 기원하고자 해넘이·해돋이 산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이번 12월 31일과 2014년 1월 1일 사이에는 비나 눈 예보가 없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겨울산은 예기치 못한 추위와 급격한 기상 변화 등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설렘만 준비해서는 안된다.

▲ 새벽부터 활동하는 해넘이·해돋이 산행은 여러겹을 겹쳐 있는 레이어링이 필수다.

겨울철 산행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은 등산복 레이어링이다. 레이어링이란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는 속옷과 체온을 유지해주는 보온의류,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는 겉옷 등으로 갖춰 입는 것을 말한다.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옷을 하나씩 벗거나 겹쳐 입는 방법으로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해넘이·해돋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김연희 아이더 상품기획팀장은 “새벽부터 오랜 시간 추위 속에서 산을 올라야 하는 해넘이·해돋이 산행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복장과 장비가 필수”라며 “특히 겨울 산은 산 아래와 정상까지 높이에 따라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체온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지켜주는 기능성 속옷
재킷 안에는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르고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의 티셔츠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내의의 경우 땀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는 면 소재보다 흡수와 건조가 용이하고 발열 기능을 갖춰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제품이 좋다. 티셔츠는 목을 보호하면서 체온에 따라 지퍼를 여닫을 수 있는 집업 티셔츠가 실용적.

▲ (왼쪽부터) <유니클로> 엑스트라 웜 히트텍, <아이더> 바테즈 짚 티

유니클로 ‘엑스트라 웜 히트텍’은 기존 히트텍 대비 약 1.5배 높은 보온성을 제공해 겨울철 장시간 야외 활동에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기존 제품에 사용된 섬유를 기모 가공해 두께감을 더하고 착용감을 강화했다. 흡습발열은 물론 보온, 보습, 항균, 스트레치, 형태 유지 기능까지 갖춰 추운 겨울을 대비할 수 있다.

아이더 ‘바테즈 짚 티’는 니트 소재를 적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며 겨울에 어울리는 헤링본 패턴을 더했다. 땀 흡수와 건조가 탁월한 드라이코어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마찰이 많은 어깨 부위에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를 더했으며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는 신축성이 탁월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부위별 기능성을 극대화 했다.

체온은 지키고 움직임은 편안하게
새벽부터 움직이는 해넘이·해돋이 산행은 낮은 기온과 찬바람에 대비, 보온성이 좋은 내피 재킷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투를 하나 더 입을 것을 대비해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난 다운 베스트나 슬림 다운재킷이 적합하다.

▲ 프렌치 덕 다운을 사용한 <아이더> 트로포 다운 베스트.

아이더 ‘트로포 다운 베스트’는 보온성은 물론 캐주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 보온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프렌치 덕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다. 다운재킷 보다 가볍고 활동이 편안해 레이어링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프로스펙스 ‘스트레치 슬림 덕 다운재킷’은 부드러운 니트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활동성이 우수하다. 측면 배색과 슬림핏 패턴을 적용해 착용시 활동적인 느낌과 멋스러운 실루엣을 살릴 수 있다. 프랑스 뮬라드 덕 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눈과 비를 막아줄 고기능성 재킷
겉옷은 극한의 상황이나 갑자기 변하는 날씨에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시켜줄 수 있도록 보온성은 물론 방수와 투습 기능을 갖춘 재킷이 적합하다. 산행 중에는 땀과 열이 많이 발생하므로 약간 추울 정도로 가볍게 입어 신체를 쾌적하게 하며 휴식을 취할 때나 해넘이·해돋이를 감상할 때는 보온성이 뛰어난 다운재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윈드스토퍼를 적용한 <아이더> 가우스 윈드스토퍼 다운재킷.

아이더 ‘가우스 윈드스토퍼 다운 재킷’은 윈드스토퍼 소재를 적용한 전문가용 남성 재킷으로 외부 바람을 막아주고 체온을 효과적으로 유지시켜준다. 800필파워 헝가리 구스 다운 충전재를 적용, 보온성이 탁월하며 볼륨감이 풍성한 것이 특징. 등판은 다운 충전백을 두 겹으로 넣은 이중 격실 구조로 설계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르까프 ‘XR고어텍스 구스 다운 재킷’은 매서운 한파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헤비 다운재킷이다. 방풍 및 투습력이 뛰어난 윈드스토퍼를 적용했으며 고급 구스다운 충전재를 두툼하게 넣어 보온성을 강화했다. 마찰이 많은 어깨, 팔꿈치 부위에 고밀도 소재를 덧대 내구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