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캠핑을 하려면 장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겨울캠핑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장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 캠핑의 계절은 바로 겨울.

침낭과 매트리스 외에는 믿을 것이 없다고 봅니다. 옷 따뜻하게 입고, 바닥 잘 준비하고 질 좋은 침낭에서 딱 붙어서 자는 것이 최고입니다. 따뜻하고 안락하고 편하게 자려면 집만큼 좋은 곳이 없겠지만, 밖에서 가족의 온기를 의지 삼아 잔다는 것도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부 난방보다는 바닥만 잘 다진 후 내복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침낭에 머리 파묻고, 고개 빼면 입김 솔솔 나는 환경을 좋아합니다. 바람 잘 막고 머플러 등으로 입까지 올리면 내부 습도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 됩니다. - 하얀토끼

겨울엔 신랑과 딸은 땀 흘리고 자고, 저만 덜덜덜…. 전기담요에 오리털 끌어안고 있으면 밖으로 나오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 리빙쉘에 난로와 전기담요, 그리고 따듯한 침낭. 이 정도면 딸내미는 땀 흘리고 잡니다. 난로 피울 때는 꼭 상하조절 되는 공기 순환용 선풍기 필수입니다. 이거 없으면 키 183cm인 우리 서방 얼굴에만 땀나고 나와 우리 딸은 코가 빨갛게 얼어서 지낸답니다. 또 밖에서 지내려면 윈드 스크린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그거 없으면 겨울 칼바람 바로 맞습니다. 화로대 있어도 견디기 힘들답니다. - 햇살가득

▲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피하려면 야전침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캠퍼에게 겨울캠핑의 포기란 캠핑의 절반을 포기하는 것. 그만큼 겨울캠핑 재미가 쏠쏠합니다. 리빙쉘+파세코 난로+서큘레이터+이너텐트+바닥 작업+자작 온풍기(열원은 난로에서)하면, 리빙쉘이 1차 보온을 하고, 2차로 이너텐트를 온풍기로 데워 줍니다. 이렇게 하면 실내 온도는 27도(바깥온도 영하 12도) 정도 나오더군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화목난로 있으면 좋겠지만, 부피가 크고 화목 구하기도 힘들어 파세코 난로로 갑니다. 난로 주위 50cm만 따뜻하다는 분은 서큘레이터 사용 안 하시는 분입니다. - 길벗n울산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1. 거실형 텐트 2. 전기요 3. 석유난로 4. 침낭 5. 공기순환기(서큘레이터) 6. 장갑(사이트 구축 시 손 트는 것 방지) 7. 마지막으로 너무 추운 날은 집에서 쉬세요.^^ - 오필리아

믿을 거라고는 침낭과 핫팩. 이거 없이는 나가지 않지요. - 남해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