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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러닝화, 내구성도 덜어냈나
가벼워진 러닝화, 내구성도 덜어냈나
  • 김정화 기자
  • 승인 2013.12.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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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종 가격 및 성능 비교…휠라·아식스·푸마 내구성 떨어져

최근 달리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러닝화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의 러닝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메쉬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다소 떨어져 파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

▲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9개 브랜드 18종 러닝화에 대해 마모·내구성 실험을 진행했다.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합리적인 구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스펙스, 르까프, 리복, 뉴발란스, 아식스, 휠라, 아디다스, 푸마, 나이키 등 9개 브랜드로 고가 및 저가 각 1종씩 총 18종을 선정, 한국신발피혁연구원에 실험을 의뢰했다. 실험은 반복 굴곡에 대한 내구성, 미끄럼 저항, 충격흡수정도, 마찰에 대한 마모내구성, 접착 강도 등으로 진행했다.

▲ 메쉬소재 운동화 관련 소비자 불만 가운데 58.8%가 파손과 관련된 문제로 밝혀졌다.

분석결과 18종 중 11종이 마찰에 대한 마모·내구성 실험에서 갑피가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5만1200회 마찰 실험에서 7종이 파손됐으며, 특히 <휠라> 버블런3.0, <푸마> 마스600s, <아식스> GT2000·젤카야노19는 2만5600회 마찰에서 파손됐다. 

한편 <리복> 서브라이트듀오, <르까프> 알파런고, <나이키> 에어맥스+2013 제품이 조사대상제품 중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 가지 제품 모두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나 리복 서브라이트듀오(가격 10만9000원)는 습식 미끄럼 저항 항목에서는 기능이 가장 떨어졌다. 르까프 알파런고(가격 12만4000원)는 접착강도 측면에서 낮은 성능을 기록했다. 반면 나이키 에어맥스+2013은 조사대상제품 중 가격이 가장 비싼 20만9000원이나 모든 품질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혜영 소비생활연구원 소비자정책기획실장은 “소비자들이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면서 메쉬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러닝화를 생산하고 있지만 메쉬소재 운동화 관련 소비자 불만 중 58.8%가 파손과 관련됐다”며 “각 기업들은 가볍고 착화감이 좋으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야 하며 정부는 운동화 완제품에 대해 내구성 등에 관한 품질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닝화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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