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맛집
부암동 맛집
  • 글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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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살 톺아보기 | ⑧ 부암동

① 자하손만두

   
 
클럽에스프레소, 치어스와 함께 부암동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자하손만두. 만두 좀 안다는 이들에게는 이미 유명하다. 색색의 만두피와 조랭이 떡으로 만들어내는 떡만두국과 소고기, 오이, 버섯으로 소를 채워 만든 편수를 맛볼 수 있다. 2층 통창문 옆 자리는 끝내주는 풍경 덕분에 예약하지 않으면 차지하기 힘들다고. 각각 다른 특징을 지닌 만두를 맛보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 02-379-2648 / 11:00~21:30 / (떡)만두국 1만원, 만두전골 3만5000원(2인), 편수·찐만두·소만두·김치만두 1만원

② 클럽에스프레소

   
 
“커피보다 더 맛있는 걸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주인장이 있는 커피집. 2001년 대학로에서 이곳 부암동으로 이사 온 클럽에스프레소는 부암동이 이름을 알리기 전부터 커피 애호가들과 동네주민들에게 사랑받던 쉼터였다. 일주일 안에 원두를 볶아 신선함을 유지하는 커피의 맛과 향, 그리고 분위기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투박하면서 손때 묻어나는 나무 외관도 분위기 있다. 커피와 함께 쿠키와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 02-764-8719 / 09:00~23:00 / 에스프레소 5000원, 그 외 커피 6000~6500원, 샷추가 500원, 아이스 1000원 추가, 테이크아웃 1000원 할인. 케이크 4000~4500원.

③ 치어스

   
 
서울에서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치킨집. 자하손만두, 클럽에스프레소와 함께 부암동 터줏대감 삼총사로 꼽힌다. 이 동네는 이상하게도 갤러리들의 휴무인 월요일에 쉬는 음식점들이 제법 있는데 이곳 역시 그렇다.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산모퉁이 카페로 이어지는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후라이드 치킨과 함께 내주는 두툼하게 썰어낸 감자튀김도 맛있다. 

☎ 02-391-3566 / 14:00~01:00(화~목), 12:00~01:00(금~일), 월요일 휴무 / 후라이드치킨 1만8000원

④ 드롭오가닉커피

   
 
클럽에스프레소가 부암동 터줏대감이라면, 드롭오가닉커피는 부암동 카페의 뉴페이스쯤 될 듯싶다. 화이트와 그레이 모노톤으로 꾸며진 현대적인(?) 드롭오가닉커피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커피 원두만을 직접 수입해서 커피를 만드는 전문점이다. 취향에 맞게 좋아하는 원두만을 블렌딩한 커피도 맛볼 수 있다. 메뉴판에 원두 무게감, 신맛, 단맛 등 특징이 표기되어 있다.

☎ 02-394-0045 / 09:30~24:00 / 에스프레소 3000원, 오가닉커피 5000원, 리필 1000원

⑤ 마마스키친

   
 
이탈리아 피자와 스파게티, 그리고 직접 구워내는 베이커리와 차를 맛볼 수 있는 곳. 소박한 분위기의 실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요리를 좋아하는 언니와 빵을 굽는 동생 자매가 운영한다. 부암동을 좀 안다는 이들에게는 익숙한 곳일 듯. 

☎ 02-396-6620 / 12:00~23:00 (월요일 휴무) / 스파게티류 1만3000원~1만5000원, 피자류 1만2000원~1만5000원, 브런치 1만2000원

⑥ 산모퉁이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카페로 변신했다. 원래는 인사동에 자리한 목인박물관의 수장고였다고. 산모퉁이라는 이름답게 부암동 북악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가려면 살짝 걸어주어야 하지만 드라마의 영향으로 여전히 찾는 이들이 많다. 부암동 뷰포인트로도 꼽힐 만큼 부암동 동네가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테라스 자리가 인기다.

☎ 02-391-4737 / 11:00~22:00 / 각종 커피&차 6000원~8000원, 아이스 1000원 추가, 리필 2000원 추가

⑦ 유쾌한 황당

   
 
부암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주민센터보다 먼저 반겨주는 노란색 집, 황당. 어쩌면 비공식적으로 부암동 주민센터보다 더, 주민센터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서울, 이런 곳 와 보셨나요? 100>과 <오 멋진 서울>의 저자 박상준씨가 부암동의 매력에 빠져 둥지를 틀은 곳. 운이 좋으면 주인장과 함께 산책할 행운을 만날지도.

☎ 070-8658-3448, 010-8598-4408 / 12:00~23:00 / 커피 4000~6000원, 아이스 500원 추가

교통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0212·1020·7022번 버스를 탄다.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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