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대륙의 최고봉, 그 거친 숨결을 느껴라
남미 대륙의 최고봉, 그 거친 숨결을 느껴라
  • 글 사진·윤인혁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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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혁의 지구 위를 걷다 | ⑨ 아콩카구아

▲ 아콩카구아 남벽의 위용.

한반도의 약 75배에 이르는 땅덩이의 대륙. 북에서 남으로 이르는 길이만 해도 8000km인 지구 최장의 산맥인 안데스산맥. 비단 최고, 최장 등의 수식어를 쓰지 않아도 남미 대륙은 이미 헤어날 수 없는 충분한 카리스마와 마력(魔力)이 있다. 


▲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입산 신고를 한다.
남북 간의 길이가 8000km가 넘는 안데스산맥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아콩카구아(Aconcagua, 6959m)는 해발 고도가 7000m 가까이에 달하는 명실상부 남미 대륙의 최고봉이다. 7대륙 최고봉(7summits) 중 에베레스트(Everest, 8848m) 다음으로 고도가 높은데, 높은 고도에 비례해서 전체 등반 기간도 약 15일에서 21일 정도가 걸린다.

아콩카구아 등반 시즌인 12월에서 2월이면 남미는 한여름의 더위에 시달리게 된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차이다. 한국이 한겨울의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면, 반구 아래의 남반구에서는 한여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아콩카구아 북면 BC까지 가는 트레킹코스와 아콩카구아 정상까지 가는 등반 루트를 다루어본다.

안데스의 빙하물을 품은 도시, 멘도사
아콩카구아로 가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의 멘도사(Mendoza)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칠레 국경에서 가장 가까운 교통의 요지이며 아콩카구아의 입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콩카구아 입구이기 전에 멘도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다. 멘도사에는 3300여 곳의 와인 양조장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라피체(Trapiche)’ 와인이 바로 멘도사에서 생산되는데, 굳이 와인숍을 가지 않고 동네 상점에만 가더라도 싸고 좋은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싸면서 좋은 것은 없다”는 절대 진리도 이곳에서만은 통용되지 않는다.

비가 적고 건조한 산악기후에 안데스에서 흘러내린 눈 녹은 물을 이용한 관개용수로가 잘 정비 되어 있기 때문에 와인벨트라고 일컬어지는 포도밭은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가 않을 정도로 펼쳐져 있다. 멘도사의 와인 생산량은 아르헨티나 총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그 양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 안데스에서 녹아내린 물을 포도가 흡수하여 다시 와인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다. 보데가(Bodega, 와인저장소)를 둘러보는 와이너리도 있으니 와인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다.

▲ 아콩카구아 남벽 전경. 호수에 비친 아콩카구아가 평화롭기 그지없다.

아콩카구아를 등반할 등반객은 반드시 멘도사 시내의 산마르틴 거리에 있는 주정부 관광국에서 입산허가를 받아야 한다. 먼저 입산료를 지불하고 다음에 입산허가서를 받는데 입산료를 내는 곳과 입산허가 받는 곳으로 이원화가 되어 있어, 스페인어를 할 수 없는 등반객이라면 일을 처리하기가 쉽지가 않다. 현지대행사를 쓸 경우라면 대행사에서 입산료를 미리 지불하고 등반객과 함께 입산허가를 받아 준다. 입산허가를 받을 때에 등반객의 여권과 얼굴을 직접 확인하고 사인을 받으므로 반드시 본인이 가야 한다. 여권과 신청서 입산료를 낸 영수증을 첨부해서 접수하면 바로 입산허가를 받을 수 있다.

멘도사 도시는 작고 아담하다. 메인 도로인 산마르틴거리(St. Martin Av.)를 중심으로 식당과 숙소, 쇼핑센터 그리고 등산 장비점들이 몰려 있다. 천천히 거리를 산보하며 남미 특유의 여유를 느끼며, 아르헨티나에서 맛볼 수 있는 바비큐 요리 아사도(Assado)와 멘도사 와인의 환상 조합도 함께 즐기자.

등반대의 전진 기지 페닌텐테스
짐을 챙겨 싣고, 아콩카구아로 들어가는 관문 페닌텐테스(Penintentes, 2700m)로 간다. 페닌텐테스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면 안데스를 넘게 되고 칠레의 산티아고로 통하게 된다. 등반대의 대부분은 페닌텐테스나 푸엔데잉카(Puente del Inka, 2730m)에서 하루를 묵어간다.

페닌텐테스는 제법 큰 스키리조트들이 있다. 푸엔데잉카는 ‘잉카의 다리’라는 의미로, 온천에 함유된 광물이 굳어져 생긴 자연 육교로 관광지화 된 곳이다. 멘도사에서 페닌텐테스까지는 차로 약 2시간이 걸린다. 푸엔데잉카까지는 페닌텐테스보다 10분이 더 소요된다.

한국 등반객의 대부분은 페닌텐테스에서 묵어가는데, 그 중에서도 ‘아옐렌호텔(Ayelen Hotel)’을 많이 이용한다. 정겨운 스키리조트로 내국인 관광객들은 오다가다 식사를 하고 가고, 여름엔 아콩카구아 등반객들을 위한 숙소로, 눈이 내리는 겨울엔 스키리조트로 운영된다. 2개의 건물이 있는데 한 동은 숙소로 이용되고, 다른 한 동은 현지 대행사 직원들 숙소로 이용된다. 이 호텔은 여러 대행사와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콩카구아를 핸들링하며 살고 있는 맨도자의 거의 모든 대행사들이 여름 한철 이곳에 전진기지를 만들어 놓고 있다.

아옐렌호텔 방은 어두컴컴하고 매우 낡았다. 호텔 숙박비에 비하면 형편없는 시설이다. 텔레비전이 나오는 방에 들어가면 행운이다. 페닌텐테스와 푸엔데잉카 지역은 바람이 많이 불고, 호텔 주위로 특별히 있을 만한 곳이 없어서 꼼짝없이 호텔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게 된다.

▲ 콘푸렌시아 가는 길은 급할 것 없이 천천히 걸으면 된다. 함께 걸을 사람이 있으면 금상첨화.

콩카구아 북면BC 트레킹
▶ 페닌텐테스→콘푸렌시아(Confurencia 3,368m) : 약 3~4시간 소요
아옐렌호텔에서 산행이 시작되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앞까지 차로 약 20분이 소요된다. 칠레로 넘어가는 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아콩카구아 남벽이 보이는 곳에서 우회전을 해서 5분쯤 올라간다. 넓은 주차장이 있고, 헬기장이 있는 곳이 바로 산행 출발지다. 헬기장 오른편에 있는 사무실에서 입산신고를 한다.

아콩카구아 남벽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산행을 한다. 산 입구에서 콘푸렌시아(Confurencia)까지 큰 고도차 없이 무난하게 걷는다. 호수에 비친 아콩카구아 남벽의 모습과 여기저기 피어있는 안데스의 야생화를 보고 있노라면 유럽의 알프스에 온 착각이 든다. 

아콩카구아에서 녹아내린 물이 오르코네스(Horconrs)강을 이루어 내려온다. 등반이 끝나고 내려오면 오르코네스 강은 무섭게 소용돌이치며 내려오는데, 콘푸렌시아에서부터 베이스에 이르는 강바닥이 오후가 되면 녹아내린 물로 인해서 큰 소용돌이가 치는 강으로 변하기도 한다.

산 입구에서 콘푸렌시아 가는 길은 눈도 마음도 즐겁다. 많이 걸어야 4시간이면 충분하고, 각양각색의 야생화 그리고 계곡물 소리까지 더해져서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이룬다. 콘푸렌시아엔 늦어도 2시 전에 도착한다.

콘푸렌시아는 북면 베이스켐프로 올라가는 중간 지점이자, 고소적응을 위해서 반드시 쉬어 가야 하는 아주 중요한 곳이다. 등반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콘푸렌시아 빌리지(Confirencia Village)를 연상 시킬 정도로 많은 텐트가 만들어진다.

▲ 아콩카구아 북면 BC 가는 길은 그 자체가 훌륭한 트레킹 코스다.

▶ SIDE TRIP
▶ 아콩카구아 남면 BC 트레킹 : 왕복 7~8시간 소요
콘푸렌시아에서 북면 베이스캠프로 가는 계곡에서 오른쪽 골짜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아콩카구아 남면 베이스캠프 베이스로 불리는 Plaza Francia가 있다. 하루거리의 특별한 트레킹 코스로 남벽의 웅장한 모습을 지척에서 볼 수가 있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남벽 아래의 빙하까지 다다를 수 있다. 고도를 거의 4000m까지 올릴 수 있으므로, 북면 BC 가기 전 고소적응 겸해서 다녀올 수 있다. 단, 왕복 7~8시간이 걸리는 장거리이므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다녀와야 한다.

▶ 콘푸렌시아→플라자 데 무라스 (Plaza de Mulas, 북면 BC, 4230m) : 약 8~10 시간 소요
“베이스캠프에 잘 도착 하면, 등반의 반은 성공한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대원과 등반대의 짐이 모두 무사하게 베이스에 도착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콘푸렌시아에서 아콩카구아 북면 베이스로 가는 날을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오전 7시 전에 출발해야 한다. 뜨겁게 내리쬐는 한 낮의 태양과, 태양빛에 빙하와 눈이 녹아 말라버린 오르코네스 강바닥이 살아있는 강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 작은 빌리지를 이루고 있는 콘푸렌시아 전경.

오르코네스 강바닥으로 올라가기 전 계곡으로 내려가는데, 예전의 콘푸렌시아가 위치했던 곳이다. 지금도 흔적이 있다. 계곡의 오른쪽 끝에는 아콩카구아 남벽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위풍 당당히 서있고, 말라버린 오르코네스 강바닥을 따라 나 있는 길의 흔적이 꽤나 멋있는 풍광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속지 마시기를. 멋있는 풍광도 직접 걸어보면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고통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점심 먹을 즈음이면 알게 된다.

오르코네스 강바닥의 오른쪽 사면에서는 깨끗한 물이 흘러내리는데, 물이 보일 때마다 물을 보충하도록 한다. 강바닥의 끝으로 걸어 갈수록 물이 없기 때문에 베이스캠프에 다다르기 전에 반드시 물이 바닥날 것이다.

▲ 뮬라를 이용해서 짐을 수송한다.
빙하가 녹기 전 오전 나절에는 강바닥에 물이 없어서 걷기가 수월하다. 많은 수의 뮬라와 등반객이 다니기 때문에 방향만 잃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가 없다. 그러나 오후가 지나면 상황이 달라진다. 태양이 한창인 2시를 지나 3시가 넘으면 빙하와 눈이 녹아 오르코네스 강바닥은 진짜 강바닥이 되어 버리기 일쑤다. 신발을 벗고 강을 건너야 함은 물론이고, 길을 잘못 짚으면 오도 가도 못하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풍광은 세상 어느 곳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지구의 나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뒤틀어진 퇴적암이 4000m가 넘는 산을 이루어 물결치고, 물이 말라버린 강바닥은 잠시 사막이 되어 원시의 황량함을 보여주고, 구름 모자를 쓴 아콩카구아는 아래 세상을 굽어보고 있다. 이 모든 광경이 이곳에 와서 걸어야만 볼 수 있다.

어지간히 빨리 걷지 않으면 점심도 강바닥 아무 곳에나 앉아서 먹어야 한다. 강바닥 오른쪽 사면을 곁에 두고 걷게 되는데, 태양을 피할 그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창 넓은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오르코네스 강바닥이 끝나는 지점엔 베이스로 올라가는 최대의 난관인 빙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멀리 빙하위에 울긋불긋한 텐트가 눈에 들어와 빠른 걸음으로 가면 10분이면 닿을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보이는 것에 속지 말아야 한다. 능선 위의 텐트가 보이기 시작 하면서 적어도 3시간은 걸어야 하니까.

물통의 물이 바닥을 보일 때 쯤 되어서 레인저 건물이 보이고, 아르헨티나 국기가 펄럭이고 있는 플라자데무라스(Plaza de Mulas 4,230m) 아콩카구아 북면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게 된다. 레인저 사무실에 입산신고를 하게 되는데 입산허가서를 제출하고 사인을 받으면 된다. 플라자데무라스까지도 훌륭한 트레킹 코스이므로 아콩카구아 등반이 목적이 아니어도 안데스 산맥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걸어도 좋은 코스다.

▲ 오르코네스 강바닥. 나이 많은 안데스의 연륜이 묻어난다.

▶ 플라자 데 무라스(Plaza de Mulas, 4230m)
등반 시즌이 되면 아콩카구아를 업으로 하고 있는 멘도사의 여행사는 콘푸렌시아와 플라자데무라스에 등반객을 맞이하기 위한 시설을 만든다. 음식을 만드는 식당텐트,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이닝텐트, 식량과 장비를 보관하는 창고텐트, 스텝들이 묵게 될 텐트가 기본으로 세워진다. 그 외 각 대행사 별로 인공위성 전화와 인터넷을 쓸 수 있는 PC방 텐트, 술과 음료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BAR 텐트, 기가 막힌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는 아사도 텐트,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할 수 있는 목욕탕 텐트, 대행사 없이 올라온 등반객을 재워 주는 여관 텐트 등 아콩카구아 산 안자락에 큰 텐트 빌리지가 형성된다.

빌리지 입구에는 레인저 사무실과 메디컬 테스트 사무실이 마주보고 있다. 입구 반대편에는 아르헨티나 산악경찰이 상주하고 있다. 수시로 빌리지를 순찰하며 불법을 저지르는 등반객을 적발하고 벌금이나 강제 퇴장을 시키고 있다.

대행사마다 화장실을 만들어 두고 있다. 정화조를 빙하를 파서 묻고 그 위에 변기를 얻어 쓰는 행태인데, 정화조가 다 차게 되면 헬기가 와서 실어 내려간다. 플라자데무라스에 도착 한 날 레인저 사무실에 입산신고를 하면, 산 입구 관리사무소에서 준 하얀 봉투에 고유 번호를 적어서 준다. 번호가 없는 봉투는 쓰레기수거 용이고, 번호가 써있는 봉투는 대변 봉투다. 고소캠프에서 변을 보고 이곳에다 담아서 가지고 내려와야 한다. 베이스로 가지고 내려온다고 끝이 아니라, 하산하는 날 대변 봉투를 레인저에게 확인 시키고 큰 수거함에 버려야 하는 절차가 있다. 쓰레기 수거용 봉투도 쓰레기를 모두 담아, 대행사 담당자에게 주면 담당자가 쓰레기를 확인하고 수거했다는 사인을 해준다. 이 사인을 하산 신고 때 레인저에게 제출해야 한다.

▲ BC에서 바라보는 아콩카구아 서면 전경.

플라자데무라스에서 빤히 보이는 호텔이 있다. 이름도 Plaza de Mulas Hotel인데 베이스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 시즌 때만 오픈하고 나머지 시즌에는 문을 닫고 철수를 한다. 베이스의 등반객들이 주로 스테이크와 버거를 먹으러 호텔을 방문하곤 하는데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호텔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아콩카구아를 바라보는 호사도 해 볼 필요가 있다. 호텔엔 저렴한 가격으로 전화를 쓸 수가 있는데, 외국도 가능하다. 베이스의 인공위성 전화기보다 1분당 요금이 10배는 싸다. 등반이 아니라 트레킹이 목적이라면 호텔에서 편히 지내는 사치를 누려도 좋다.

플라자데무라스는 작은 빌리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적극적인 등반객이라면 돌아다니며 세계 각국의 친구를 만드는 것도 해 볼만 한 일이다. 어차피 같은 목적으로 이곳에 와 있으니까.

▶ 아콩카구아 정상 등반

▲ 아콩카구아 정상(6959m).
아콩카구아에는 북면과 서면을 합해 4개의 루트, 남면에 10개의 루트, 동면에 3개의 루트가 있다. 17개의 루트 중에서 북면 노말 루트는 특별한 등반 기술 없이, 고소적응과 체력으로만 오를 수 있는 루트다. 가장 많은 등반객이 몰리기 때문에 이 루트를 북면 노말 루트라 한다.

북면 루트 상에는 베이스캠프로 쓰는 플라자대무라스(4230m) 외에 고소캠프로 캐나다캠프(Plaza Canada, 5050m), 니도캠프(Nido de Condores, 5560m), 베를린캠프(Refugio Berlin, 5930m), 인디펜던시아 대피소(Refugio Indefendencia, 6370m) 등 총 5개의 캠프지가 있다. 여기서 캠프지의 의미는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이다.

해발고도 6370m의 인디펜던시아 대피소에는 부서진 조그마한 대피소가 있는데 캠프지로서의 의미는 없고, 대부분의 등반대는 5930m의 베를린캠프를 마지막 캠프로 삼고 정상 등반에 나선다. 각 캠프지를 오르내리며 고소적응을 하게 된다. 고소적응이 되었다면 정상가는 날을 정한 후 마지막 캠프에서 정상을 향하게 된다.

윤인혁 | 경희대산악부 OB. 수차례의 히말라야 고산등반, 100여 차례의 트레킹을 하며 70여 개국을 여행했다. 트레킹·고산등반 전문여행사인 ‘세븐써미트’를 한국과 네팔에서 경영하고 있다. horgali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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