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를 느껴라, 재미를 만끽하라!
남양주를 느껴라, 재미를 만끽하라!
  • 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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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와 함께하는 KOREA TRAVEL 남양주 ③ 즐길거리

실학의 고장, 조선왕의 숨결이 머무는 남양주를 꼼꼼하게 돌아보기 원한다면 남양주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자. 남양주의 유명지만 골라 다양하고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른하고 답답한 도심을 피해 남양주로 왔다면 북한강 위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기고 ATV를 타고 자연을 질주해보자. 군대의 추억이 떠오른다면 팀을 짜서 서바이벌게임을 해보는 것도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하나, ATV

산악용 사륜바이크, 즉 ATV(All Terrain Vehicle)란 사막, 진흙탕, 언덕, 산악 등 기존의 모터바이크가 제대로 주행할 수 없던 모든 지형을 주행할 수 있게 제작된 바이크다. 본래 ATV는 농업용으로 개발돼 현재까지 국내는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익스트림 레포츠 용도로 즐기는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체험장도 늘고 있는 추세다. 사륜오토바이로도 불리는 ATV는 유틸리티 타입과 레이싱 타입으로 구분되며, 배기량도 50cc부터 800cc 이상까지 다양한 기종이 생산되고 있다.

남양주에는 화도읍에 구암 레저클럽, 조안면에 아이엠이지 에이티브이클럽이 ATV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암 레저클럽은 북한강변을 따라 트랙을 달리는 코스와 오프로드 A, B코스를 진행하며 비용은 코스와 거리에 따라 3~5만원 선이다. 아이엠이지 에이티브이클럽은 ATV 전문 체험장답게 A, B, C, A스페셜, 마스터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비용은 5km 3만원코스부터 마스터코스 8만원까지 거리와 프로그램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문의 : 구암 레저클럽 031-591-5882 www.susangski.co.kr, 아이엠이지 에이티브이클럽 031-576-2355 www.atvclub.co.kr


둘, 서바이벌게임

군대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사격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격에 대한 추억과 함께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스릴에 재미를 덧붙여 만든 것이 생존을 위한 게임인 서바이벌게임(Survival game)이다. 서바이벌 게임은 단순히 전쟁의 총격전을 게임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규격화된 복장과 장비를 착용하고 팀으로 주어진 작전을 수행하면서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협동심과 판단력, 추리력 등을 키울 수 있는 학습게임으로 바뀌고 있다.

다소 위험해 보일 수 있는 게임이지만 지정된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참여하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다. 게임에 사용되는 실탄도 몸에 맞았을 때, 충격이 크지 않고 탄 안에 물감을 넣어 총알에 맞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게임에서 어느 팀 인원이 많이 생존했는지를 알 수 있다.

남양주에는 ATV를 실시하는 구암 레저클럽과 아이엠이지 에이티브이클럽에서 서바이벌게임도 함께 진행하고 있고 비용은 게임 코스에 따라 다르며 2만5000원~4만원이다.

문의 : 구암 레저클럽 031-591-5882 www.susangski.co.kr, 아이엠이지 에이티브이클럽 031-576-2355 www.atvclub.co.kr


셋, 수상 레포츠

남양주시의 남쪽에는 한강이, 동쪽에는 북한강이 흐르고 있어 화도읍 일대에 북한강을 따라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 레포츠시설이 밀집해 있다. 수상레포츠는 보통 여름이 절정을 이루지만 일반 스포츠·레저의 한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의 인기 때문에 봄·가을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수상 레포츠의 대표 주자 수상스키는 강·바다 등에서 모터보트에 이끌려 넓은 스키 판 위에 올라 빠른 스피드와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해가 갈수록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요즘은 ‘물 위의 스노보드’라 불리는 웨이크 보드의 인기와 함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서울과 인접한 남양주의 수상 레포츠 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화도읍 일대에 모여 있는 수상레포츠 시설에는 기초적인 교육을 받은 후 체험할 수 있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 물론 특별한 기술 없이도 바로 즐길 수 있는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바이퍼, 땅콩보트, 빅마블 등 스피드와 스릴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마련돼 있다.

시설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시설이 강습과 체험을 병행하고 있고 4월 초부터 11월30일까지 운영해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대부분의 시설이 비슷한데 바이퍼와 땅콩보트가 2만원, 바나나보트 1만5000원, 플라이피시가 2만5000원 선이고,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 중급이상자가 이용할 때 2만원, 초보자가 강습과 함께 이용할 때 6만원이다.

문의 : 삼영수상레저 011-9893-9088, 파라수상레저 031-592-6442, 가람 031-592-6774, 구암레저 031-591-5882, 금호 031-592-2878, 뉴포트 031-591-9235, 리버힐 031-594-9467, 물새 031-592-8443, 오동 031-592-9683, 피코 031-594-9467


넷, 남양주 시티투어버스

해외의 유명도시에 가면 그 도시의 관광명소를 짧은 시간에 꼼꼼하게 즐길 수 있는 투어버스가 다닌다. 국내에도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경주, 순천 등의 도시에서 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투어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행 중이다. 남양주에도 남양주시의 대표관광지인 몽골문화촌, 다산유적지, 국립수목원, 홍·유릉 등의 코스를 하루 만에 돌아보는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을 운행하고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다양한 코스를 계획 중이다.

현재 남양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행하는 동부코스와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만 운행하는 서부코스가 있다. 동부코스는 09:30에 수도권 지하철 중앙선 도농역에서 집결해 출발하며 몽골문화촌~피아노폭포~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남양주 역사박물관을 돌아보고 18:00에 마친다. 몽골문화촌에서는 민속예술공연을 관람하고 피아노폭포에서는 생태학습해설을 듣고, 남양주 역사박물관에서는 탁본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단순관광에 비해 학습효과가 뛰어나다.

서부코스도 같은 시각에 도농역에서 집결해서 출발한다. 서부코스는 홍·유릉~그린학습원~국립수목원~우석헌 자연사박물관을 돌아보고 동부와 마찬가지로 18:00에 마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삼림욕을, 우석헌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화석 만들기를 체험해 어린 자녀는 물론 노인을 동반한 관광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남양주 시티투어버스는 3~10월 동부와 서부로 나눠 09:30~18:00 운영한다. 선착순 예약제로 실시하고 있어 주말이나 공휴일의 참여를 희망할 경우 예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현재 인터넷으로 하는 온라인 예약과 전화로 하는 오프라인 예약을 실시하는데 온라인은 남양주시청 홈페이지(www.nyj.go.kr)나 시티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동구하나관광 홈페이지(www.tourhana.co.kr)에서 오프라인은 1544-2661, 031-567-7272~4로 연락하면 된다.

예약은 출발일 전 금요일 14:00에 마감하고 최소 20인 이상일 경우 출발한다. 30인 이상 단체예약 시는 지정일 외에도 투어가 가능하며, 시기별 특화프로그램(축제 투어 등)도 행사에 따라 예정돼 있다. 출발장소는 지하철 중앙선 도농역에 있는 남양주 제2청사 집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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