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 10코스 새 이름 얻었다!
제주도 올레 10코스 새 이름 얻었다!
  • 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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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스위스관광청과 제주올레가 4월 체결한 MOU 첫 번째 작업으로 탄생

지난 6일, 스위스관광청과 (사)제주 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제주올레 10코스를 ‘스위스-올레 우정의 길’로 부르는 것에 합의했다. 4월 스위스대사관에서 열린 스위스관광청과 제주 올레의 공동 발전과 협력을 위해 체결한 MOU에 따른 첫 번째 작업이다. 양측은 5~6일 제주신라호텔에서 토마스 쿠퍼 주한 스위스대사, 고창후 서귀포시장,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위스-올레 우정의 길’을 알리는 표지판 현수식과 개장 기념 만찬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스위스에서 직접 방한한 스위스정부관광청 마틴 니덱거 부사장은 “총 6만㎞가 넘는 하이킹 코스를 갖춘 스위스는 한국인에게 거친 산악 트레킹 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아이와 함께 걸어도 좋을 만큼 가벼운 트레킹코스도 많다”며 “올해 스위스 걷기여행의 해를 맞아 한국에서 걷기여행 붐을 일으킨 제주올레와 이렇게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서명숙 (사)제주 올레 이사장도 “지금까지 총 21개 코스를 개발해 선보인 제주 올레에게 올해는 해외 홍보의 출범을 알리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관광지인 스위스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제주 올레길’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스위스-올레 우정의 길로 명명된 10코스는 화순해수욕장에서 대정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코스. 제주 올레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인기 코스다. 송악산을 중심으로 해안 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풍광이 일품이다. 제주 올레 측은 “산이 중심이 되는 스위스와는 달리 10코스는 바다가 중심이지만 아름다운 풍광이 스위스와 닮은 꼴을 찾을 수 있어 우정의 길로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위스관광청과 제주 올레는 이번 제주 올레길 10코스에 스위스 하이킹 표지판을 세우고 오는 9월, 제주 올레팀의 스위스 방문과 함께 스위스에 제주올레를 알리는 표지판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 올레팀의 스위스 방문 이후 스위스와 제주의 코스를 몇 개 더 추천해 ‘스위스-제주 올레 우정의 길’로 정해 홈페이지, 브로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함께 홍보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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