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아르코 락 마스터에서 잇달아 메달 획득
김자인, 아르코 락 마스터에서 잇달아 메달 획득
  • 권민혁 수습기자
  • 승인 2013.09.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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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 왕중왕전에 해당…리드 부문 2위·듀얼 부문 3위 차지

▲ 암벽 여제 김자인 선수가 이탈리아 아르코 락 마스터 대회에서 리드 부문과 듀얼 부문에서 잇달아 단상에 올랐다.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김자인 선수가 지난 9월 8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아르코 락 마스터에서 리드 부문 준우승과 듀얼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아르코 락 마스터는 스포츠 클라이밍 왕중왕전에 해당하는 대회로 김자인은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리드 부문 경기에서 김자인은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하고 8일 애프터워크 방식(경기 전 루트 공개)으로 진행된 결승전에 참가해 우승에 도전했다. 완등자가 나오지 못한 이번 결승전에서는 김자인이 세계 랭킹 2위 슬로베니아의 미나 마르코비치에게 한 홀드 차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2013 아르코 락 마스더 대회 리드 부문 경기 결과.

한편 김자인은 리드 부문 결승전에 이어 열린 듀얼 부문 경기에서 3위를 기록했다. 듀얼 경기는 2명의 선수가 동일한 난이도의 루트를 동시에 등반하게 되며 속도와 높이를 비교해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다. 전날 리드 부문 상위 8명 안에 들며 출전 자격을 얻은 김자인은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맞은 3~4위전에서 미나 마르코비치를 상대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단상에 오르며 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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