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수업 | 우쿨렐레 튜닝 방법
음악수업 | 우쿨렐레 튜닝 방법
  • 글 강다경 기자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3.09.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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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느끼는 제주도 푸른 밤

▲ ‘제주도의 푸른 밤’ 반주를 위해서는 도돌이표에 따라서 앞으로 한 번 돌아와야 해요.

현악기는 온도나 습도, 이외에도 환경에 따라 각 줄의 음의 변해요. 그래서 연주를 시작하기 전 음을 정확한 높이의 음정으로 맞추는 조율을 합니다. 오늘은 간단한 우쿨렐레 조율 방법을 배우려고 해요. 우쿨렐레는 얇은 줄부터 1번 줄이 시작된다고 했던 것 기억하시죠? 그렇다면 연주를 하기 위해 우쿨렐레를 들었을 때 윗줄은 4번 줄이 되요. 4번 줄부터 개방현에서 솔(G), 도(C), 미(E), 라(A)로 음높이를 맞추면 됩니다.

▲ ‘아파트 담벼락 보다는’부터는 한 마디에 두 개의 코드가 들어가요. F 코드로 다운, 다운, 다운, 업 스트로크를 한 뒤, G7 코드도 마찬가지로 한 번 연주하면 됩니다.

전자튜너를 사용하거나 핸드폰의 튜닝앱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우리는 스마트폰앱 다튜너 라이트(datuner LITE)를 이용해볼게요. 4번 줄을 개방현에서 튕겼을 때 정확한 음에서는 핸드폰 화면에 초록불이 들어와요. 만약 초록불이 들어오지 않고 그대로 주황색이라면, 아래-50에서 +50까지 숫자가 써진 부분을 봐요. -쪽은 음이 낮다는 거예요. +쪽은 음이 높다는 거겠죠. 4번 줄을 튕겼는데, G -20 표시가 나온다면, 줄이 매진 부분의 튜닝 페그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음을 높여서 맞추면 돼요. 1, 2번 줄은 반대로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만 음이 높아집니다.

튜닝을 끝냈다면, 연주를 시작해야죠. 이번에는 전주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제주도의 푸른 밤’ 반주를 배워보기로 했어요. 감미로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는, 캠핑장 근처에 바다가 출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거예요.

▲ 파노튜너 화면.

‘제주도의 푸른 밤’을 위해서는 6개의 코드를 알아야 해요. 이번에는 Em, D7, Am를 새로 배우는 셈이네요. 코드를 짚으면서 주의해야할 점이 몇 가지 있어요. D7 코드는 2프렛 안에서 2, 4번 줄을 함께 짚어야 하는데요. 이때는 꼭 빠른 번호 손가락이 위로 향하게 코드를 짚어야 해요. 또, ‘아파트 담벼락 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를 연주할 때, Am 코드는 2번 손가락(중지)로 짚어야 다음 F코드를 쉽게 갈 수 있어요.

▲ 안드로이드 앱은 다튜너(datuner), 아이폰 앱은 파노튜너(panotuner)를 추천합니다.
▲ 다튜너 화면.


이 곡은 슬로우 8비트 고고 주법으로 연주할 거예요. 슬로우 8비트 고고 주법은 악보에서 보이는 주법2에서와 같이 다운, 다운, 다운, 업 스트로크를 두 번 반복하면 돼요. 이때 세 번째 다운 스트로크를 할 때 악센트를 줘서 연주하면 음악이 더 생생해집니다. ‘제주도의 푸른 밤’ 역시 못갖춘마디로 시작하는 곡이므로, 두 번째 마디부터 C코드를 짚으며 반주를 시작합니다. 아직 코드를 짚는 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마디마다 음이 끊어지게 된다면, 천천히 연주해도 좋으니 끊어지지 않게 연습을 해야 합니다. 노력하는 자, 부드러운 연주를 얻으리라.

※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제주도 푸른 밤'을 듣고 싶다면 QR 코드를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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