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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수업ㅣ우쿠렐레를 배워보아요
음악수업ㅣ우쿠렐레를 배워보아요
  • 글 강다경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3.07.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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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은 손가락 끝에서 시작된다

▲ 바디와 헤드 사이를 넥이라 하고, 헤드 쪽부터 1프렛이 시작해요. ‘곰 세 마리’는 3프렛의 맨 아랫줄을 세 번째 손가락으로 짚어주며 시작해요.

악기 하나면 인생은 다른 색으로 채색될 수 있어요. 캠핑장 분위기도 마찬가지죠. 우쿨렐레는 작고 가벼워 캠핑장에 가지고 다니기가 쉬워요. 분위기도 흥겹게 만들어주죠. 기자가 직접 한국우쿨렐레교육원을 방문해 우쿨렐레를 배워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왜 이름이 우쿨렐레냐구요? 연주할 때의 화려한 손놀림이 벼룩이 튀는 것처럼 보여 벼룩을 뜻하는 하와이어 ‘Uku'와 뛰다는 뜻의 ‘Lele’가 합해진 단어래요.

우쿨렐레는 4줄로 된 악기라 기타보다는 쉽게 연주할 수 있어요. 줄도 나일론으로 돼있어서 손가락 끝의 고됨도 덜하거든요. 한두 달만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면 ‘바운스’ 정도도 쉽게 칠 수 있다고 해요. 함께 우쿨렐레 배워보실래요?

▲ 교육팀장 서현희 선생님은 매일 30분 정도만 연습하면 실력이 늘 수 있다고 해요.
한국우쿨렐레교육원에 들어가자마자 어떤 악기를 골라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돼요. 다 귀엽고 앙증맞기만 하지 무슨 차이가 있냐고요? 우쿨렐레를 만든 재질이 원목이냐 합판이냐에 따라 다르거든요. 원목은 살아있는 나무라 우쿨렐레의 소리가 더 부드럽고 예쁜 데 비해 관리를 잘 해줘야 해요. 온도나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니까요. 합판으로 만든 우쿨렐레가 15만원 정도라면 원목으로 만든 우쿨렐레는 미세한 소리의 차이에 따라 30만원 정도부터 가격이 천차만별이에요. 초보 성인들은 전면만 원목으로 만든 우쿨렐레로 시작해서 악기를 점점 업그레이드 시켜나가는 편이라고 하네요.

기본자세로 들어갈게요. 우쿨렐레는 인형을 안 듯 오른팔로 감싸 안아서 왼손을 떼도 악기가 고정되도록 해요. 왼손은 넥의 중간 정도를 넘어오지 않게 아래에서 엄지손가락으로 받쳐주세요. 왼쪽 손가락으로 지판을 짚는데 손가락 끝을 세워서 프렛 가까이를 짚어줘요. 악보를 볼 때, 우쿨렐레는 아래에서부터 1번 줄이 시작돼요. 손가락은 집게손가락부터 1번이에요.

오늘은 다장조 기본 코드로 칠 수 있는 노래 곰 세 마리를 스트로크 주법으로 쳐보기로 했어요. 스트로크 주법은 오른손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집게손가락으로 네 줄을 가볍게 치는 거예요. 4번 줄에서 1번 줄 방향은 다운 스트로크, 1번 줄에서 4번 줄 방향은 업 스트로크라고 해요. 4/4박자인 ‘곰 세 마리’는 한 마디에서 다운, 업을 네 번 반복하면 되요. 캠핑장에서 반주를 하며 노래 부를 때 아이가 춤이라도 춰준다면 온 세상이 천국 같지 않을까요?

▲ 악보는 맨 윗줄이 1번 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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