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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수업 | 낭만이 흐르는 빗속의 캠핑
토론수업 | 낭만이 흐르는 빗속의 캠핑
  • 자료제공 꿈의지도|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3.07.0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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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서 타프 하나 쳐놓고 라면 먹는 기분, 알랑가 몰라

▲ 폭우와 강풍 속에서 텐트를 설치하려면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릴 각오를 해야 한다.

“비 오는 날 캠핑이 진정한 캠핑의 낭만이라고 하는데, 정작 비가 내릴 때 사이트를 설치하거나 철수하려면 너무 힘듭니다. 우중캠핑이 진짜 캠핑의 낭만인가요?”

우중캠핑을 좀 세분화해 보겠습니다. 1.사이트 구축 시부터 철수 시까지 계속 비가 내리는 경우 2.사이트 구축 후 비가 내려 철수 시까지 비가 내리는 경우 3.사이트 구축 시부터 비가 오다가 철수 시엔 그치는 경우 4.사이트 구축 후 비가 오다가 철수 시에는 그친 경우로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1,2의 경우에는 우중캠핑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경우였습니다. 캠핑 후 사후처리가 상당히 골치가 아프니까요. 하지만 3, 4의 경우에는 나중에 장비를 말려서 철수하는 경우라서 우중캠핑의 낭만을 다소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우중캠핑의 낭만을 제대로 보려면 4의 경우가 가장 적당하지만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두리만

▲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시 옛 추억을 떠올려보자

두리만님 글에 100% 공감합니다. 그리고 비가 올 때에는 시원하고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만, 바닥이 파쇄석이나 잔디가 아닌 이상 텐트에 튀는 흙이 제일 골치입니다. 젖은 거야 어찌어찌 말리지만 흙이 튄 것은 정말이지 골칫거리입니다. -분타

4번의 경우도 있었고 2번의 경우도 있었는데요. 2번은 진짜로 뒤처리가 힘들더군요. 타프는 그런대로 베란다에서 처리가 가능한데 거실형 텐트는 불가능해서요. 집 앞에 있는 월드컵 경기장의 빈 보조 주차장에 가지고 가서 펴 놓고 말리고 있으면 경비가 와서 빨리 치우라고 난리입니다. 지금 사용하지도 않는 공간을 납세자인 내가 사용하겠다는데 뭔 잔소리냐고 경비와 싸우기도 했습니다. 우중캠핑은 그리 낭만적이지는 않습니다. 마눌님과 아이들은 좋다고 하는데, 장비 관리자의 입장에서 낭만은 빗물과 함께 떠내려가고 없다고 봐야겠지요. -열빠

▲ 빗속의 캠핑. 철수 시 꽤나 난감하긴 하지만 그런 모든 과정이 바로 캠핑의 매력.

▲ 초보 캠퍼들의 길잡이 <오토캠핑 100문 100답> 캠핑퍼스트·꿈의지도 공저 값 14,300원/꿈의지도 펴냄. 국내 최대 온라인 동호회 '캠핑 퍼스트' 13만 캠퍼들의 리얼 캠핑 스토리를 책으로 엮었다. 교과서에 없는 생생한 캠핑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최악의 경우가 빠졌네요. 철수 시에 눈과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 경우요. 눈과 비가 떡이 져 텐트에서 잘 떨어지지도 않고 바람마저 불어 정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저는 올 2월과 3월에 연천과 포천에서 이런 상황을 연달아 겪은 뒤 캠핑을 포기할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철수 시간이 평소 때보다 2배 이상이 걸리더군요. -트래블러

두리만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네요. 우중캠핑, 스노우캠핑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나 어느 경우든 떠나기 전 예측도 힘들고, 벌어진 일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직 부딪혀보고 경험을 해보는 수밖에요. -jubarely

캠핑은 ‘자연과의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에서 비가 오면 비를 맞아야 하고, 때론 비 맞으면서 철수도 해야 하지요. 모든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 물론 고생스럽긴 하지만, 그런 과정도 즐거이 웃으면서 즐기실 수 있게 되실 겁니다. ^^ 300mm 폭우 속에서 타프 하나 쳐놓고 라면 먹는 기분, 즐겨보세요.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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