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5선 ④ 홍콩
가족여행 5선 ④ 홍콩
  • 정리 편집부
  • 승인 2013.05.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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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우섬&빅토리아피크…별들이 속삭이는 황홀한 야경

홍콩은 홍콩섬과 구룡반도 등 26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홍콩하면 화려한 야경과 쇼핑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빌딩숲만 빠져나오면 때 묻지 않은 산과 바다가 펼쳐지는 곳이 바로 홍콩이다. 아빠가 좋아하는 트레킹, 엄마가 좋아하는 쇼핑, 아이가 좋아하는 디즈니랜드 등 섬 곳곳에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홍콩의 크기는 서울의 두 배로,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홍콩의 자랑 ‘백만 불짜리 야경’
홍콩의 밤은 ‘백만 불짜리 야경’이라 불린다. 특히 세계 최대 상설 라이트&사운드 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는 홍콩이 여행자들에게 주는 멋진 선물이다. 매일 저녁 8시 빅토리아 항구를 중심으로 인근 40개 이상의 대형건물들이 쏘아대는 레이저쇼는 홍콩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명소는 바로 빅토리아 피크. 이 산은 1888년부터 운행되고 있는 홍콩의 명물 피크트램을 타고 오른다. 빅토리아 피크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봐야 제대로 다녀왔다고 할 수 있다. 마운트 오스틴 놀이터까지 가는 5~10분 코스부터, 빅토리아 피크 가든으로 향하는 30~40분 코스, 전망을 즐기며 걷는 40~60분 코스 등 다양한 트레일을 선택할 수 있다.

‘홍콩의 폐’ 란타우섬 트레킹

홍콩에서 가장 규모가 큰 란타우섬은 홍콩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들릴 수밖에 없다. 이 섬에 홍콩국제공항이 위치해 있기 때문. 그래서 란타우섬은 홍콩에 도착한 첫 날이나 마지막 날에 둘러보는 것이 좋다.

원시림으로 뒤덮여 ‘홍콩의 폐’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란타우섬에는 섬을 한 바퀴 도는 70km 트레일이 조성돼 있다. 옹핑360(Ngong Ping 360)은 5.7km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을 날며 홍콩의 숲과 바다를 감상하기 좋다. 좀 더 짜릿하고 생생하게 자연을 느껴보고 싶다면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 크리스털 캐빈을 이용해보자. 케이블카를 타고 25분 정도 올라가면 테마마을인 옹핑 빌리지에 도착하게 되는데, 채식으로 유명한 포린사원과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좌불상도 만날 수 있다. 불상으로 오르는 계단은 268개. 이 숫자는 광둥어 발음으로 ‘행운이 온다’는 뜻이란다.

포린사원 산책로를 따르면 빅토리아피크의 두 배 높이인 란타우피크(934m)까지 오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지혜의 길(Wisdom Path)’ 정도까지만 가도 충분하다. 이 길은 반야심경이 새겨진 기둥 38개가 8자 모양으로 세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TIP 홍콩 별미 딤섬
홍콩에서 가장 보편적인 음식인 광둥요리는 상하이·베이징·스촨과 함께 중국4대 요리로 손꼽힌다. 광둥지방은 식재료가 풍부하고 외국과 교류가 활발해 서양요리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딤섬도 재료와 요리법도 다양해 그 종류만 200가지가 넘는다.
한자로 ‘마음에 점을 찍는다(點心)’는 뜻의 딤섬은 차와 함께 즐기는 가벼운 간식으로, 홍콩 사람들은 딤섬을 먹는 걸 ‘얌차(飮茶)’라고 표현한다. 아이와 함께라면 신기한 동물모양 딤섬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슈퍼스타 씨푸드 레스토랑(Super Star Seafood Restaurant)을 추천한다. 딤섬 한 접시당 HK$20~40. 문의 852-2628-0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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