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장에서는 해먹 하나만 준비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들과 놀 수 있다. |
캠핑장에서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 놀이나 활동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아날로그적인 옛 놀이를 해 보세요. 주위에 돌이 많을 테니 비석치기, 땅바닥에 선 그려놓고 땅따먹기, 여름이면 물놀이나 어항을 이용한 물고기 잡기, 가을이면 밤 주워서 숯불에 구워먹기, 친구들에게 책갈피로 나누어줄 고운 단풍잎 모으기, 다람쥐나 청솔모 덫 만들기(잡은 다음에 풀어줘야겠죠, 구워 먹지 말고^^;), 바닥에 드러누워 밤하늘의 별 보며 별자리 맞춰보기, 비가 오면 텐트 안에서 블루마블 게임하기, 여름이면 비를 맞아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고, 겨울에는 눈싸움, 안 추우면 해먹 걸어놓고 책보기…. -자유인
괜찮은 방법이 하나 있지요. 캠핑의 저변 확대를 위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아이의 친한 친구 한 명을 부모님 동의를 얻어서 함께 데리고 가는 거죠. 저도 한 번 해 봤는데, 애들이 너무 줄을 서서 감당을 못하겠더군요. 애들끼리는 무슨 놀이를 하던 합니다. 집에서는 컴퓨터를 하고, TV도 보지만 캠핑장에는 게임 도구 일체를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게 제일이죠. 게임기나 컴퓨터가 없는 환경에 적응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부모님들이 조금 귀찮기는 하겠죠. 그래서 친한 친구 녀석을 데려갔더니 하루 종일 얼굴 볼 시간이 없네요. 어릴 적 친구들과 진한 우정도 쌓고 여러모로 좋을 듯합니다. 한번 실천해보시죠. -포토박스
▲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식물들을 경험하고 노는 것도 정서 발달에 의미가 있다.
망치질 같은 걸 하고 싶어 하는데, 다칠까봐 망설여지고, 문구점에 가서 원반(고무재질) 사서 던지기, 집에 있던 배드민턴 치기, 공 던지면 손바닥에 찍찍이가 있어 달라붙는 거랑 어린이용 야구세트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여럿이 어울려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겠죠. 그리고 제일 간단한 방법은, 남자애들은 야전삽 하나만 주면 알아서 잘 놀더라고요. ㅋㅋㅋㅋ -대감
저는 차에 보드게임과 배드민턴 채, 야구배트와 장갑, 축구공, 그리고 분필을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날씨가 좋으면 아이들이 알아서 잘 놀겠지만, 비가 오면 놀 것이 많지 않답니다. 그래서 저도 닌텐도를 가지고 다닙니다. 비상용으로요. 집에서는 못하게 하고 오히려 나와서 할 수 있게 합니다.
▲ 아이들은 또래끼리 별다른 도구 없이도 잘 놀기 때문에 땅따먹기, 비석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부모들이 어릴 적에 했던 놀이를 알려주는 것도 좋다. |
▲ 초보 캠퍼들의 길잡이 <오토캠핑 100문 100답> 캠핑퍼스트·꿈의지도 공저 값 14,300원/꿈의지도 펴냄. 국내 최대 온라인 동호회 '캠핑 퍼스트' 13만 캠퍼들의 리얼 캠핑 스토리를 책으로 엮었다. 교과서에 없는 생생한 캠핑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
아직 아이가 없어요. 초등 2학년 조카를 함 데리고 간적이 있는데, 닌텐도를 하더군요. 그래서 ‘삼촌이랑 저기 가서 고기 구어 먹게 나무 좀 주어오자’고 꼬시니깐 넘어오더라고요, 같이 하는 뭔가를 해줘야 할 것 같아요. 나무 줍기나 펙 박기 등등 꼬맹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을 같이 하는 것도 좋아하더군요. -투투얼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