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캠핑을 시작하고는 싶지만, 준비해야할 용품들이 적지 않아 쇼핑이 쉽지 않다.

이땅의 평범한 가장 쩜대리. 주말이면 소파에 등짝 붙이고 TV 시청하는 게 취미다. 헌데 따뜻한 봄날이 이어지니 금쪽같은 내 새끼들이 밖에 놀러 나가자고 짹짹 성화가 보통이 아니다. 이게 다 내가 틀어놓은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1박2일’, ‘아드레날린’ 등등 때문이니, 누구를 탓하리요. 그러고 보니 주말마다 애들이 쿵쿵대던 윗집, 청소기 소리 윙윙 내며 깔끔 떨던 옆집 모두 조용하다. 좋다. 나도 어릴 적엔 부모님 따라 야영 다녔고, 소싯적엔 친구들과 해변에서 텐트 좀 쳐봤다. 게다가 군 시절엔 반합에 누룽지 좀 긁어봤으니, 나라고 그깟 캠핑 못할쏘냐. 5월은 가정의 달이니, 나도 이참에 가정적인 남편, 아빠 노릇 좀 해보지 뭐. 포부 충만하게 나선 것까진 좋았는데, 뭐 이리 갖춰야 할 게 많아? 텐트, 돗자리, 코펠, 버너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었어? @0@

소비 성향 심리테스트
손자가 이르길,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다. 하지만 지갑을 여는 일에서는 그 반대. 현명한 쇼핑을 하려면 일단 내 성향이 어떤지를 파악하고, 그 후에 내가 원하는 제품 중에서 어떤 게 있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나를 알고, 제품도 알 수 있는 소비 성향 심리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