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국제요트 대회가 열렸다. 서울시는 지난 9월9∼12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 요트 마리나에서 ‘2010 한강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요트대회에는 8개국 2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 250척의 요트를 몰고 한강 물살을 갈랐다. 대회는 엔진 없이 풍력으로만 항해하는 소형 요트로 삼각형 코스를 완주하는 딩기급 4종목과 6m가 넘는 대형 요트를 4인 이상 타고 질주하는 크루저급 2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대회 메치레이스 종목에 출전한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박건우가 속한 한국 부산팀은 3위를 기록,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