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포도박물관

안성마춤은 쌀, 포도, 배, 한우, 인삼 등 안성의 농·특산물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예부터 ‘흉작 없는 풍작지’로 알려진 안성평야에서 거둔 쌀은 시가 지정한 쌀밥집에서 맛볼 수 있다. 1호점은 금광호수변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안성마춤쌀밥집(031-671-1009)으로 이외에 죽산면 걸미골(031-674-1843), 미양면 금산정(031-677-3737)에서도 쌀밥정식을 판매한다. 가격은 1만2000원. 걸미골은 9000원이다.

우리나라 포도의 첫 재배지인 안성의 포도는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안성마춤포도축제는 매년 9월 안성포도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포도박물관은 안성포도의 역사와 품종은 물론 포도와 관련된 모든 것이 전시돼 있으며 포도비누·요거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 31-671-9061. www.themuseum.or.kr  

▲ 안성마춤쌀밥집 쌀밥정식

맛집은 토박이들이 인정해야 진짜 맛집이다. 낙원동에 위치한 홍가네정육점·식당(031-672-6476)은 안성 사람들만 아는 숨겨진 맛집. 국내산 한우 암소만 고집하는 홍가네는 고기의 맛과 양에 놀라고 저렴한 가격에 두 번 놀란다. 밑반찬도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만든다. 주인장의 푸짐한 인심은 덤.

1975년 문을 연 동본동 우정집(031-675-4029)은 오로지 냉면 맛 하나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메밀향이 진한 면수부터 남다른 이곳은 깊은 육수에서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모두 7000원. 곱빼기는 1만원. 면발은 물론 고명도 모두 곱빼기로 올려준다.

안성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터국밥(031-674-9494)은 1920년대 문을 열어 지금까지 4대가 이어왔다. 뚝배기 한가득 담긴 뜨끈한 국밥은 예나 지금이나 5000원. 안일옥(031-675-2486)도 80여년을 이어온 곰탕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설렁탕·곰탕·소머리국밥 7000원, 안성국밥 6000원.

▲ 홍가네정육점·식당

▲ 우정집 물냉면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에는 복합문화공간을 기치로 내건 너리굴문화마을이 있다. ‘너리굴’은 ‘넓은 골짜기’를 뜻하는 안성 토박이말로, 비봉산 자락에 36만㎡ 규모로 청소년수련장과 오토캠핑장, 미술관, 공연장, 공방, 펜션, 목장 등이 들어서 있다. 모든 건축물이 지형을 인위적으로 변경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해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곳곳에 도예·목공예·금속공예 등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문의 031-675-2171. www.culture21.co.kr

▲ 너리굴문화마을 오토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