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packing|남도유배길 Act ⑤ Course
Backpacking|남도유배길 Act ⑤ Course
  • 글 강다경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3.05.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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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산휴양림길·다산오솔길 등 4개 코스 총 65.7km

▲ 남도유배길은 모든 길이 13km 이상 거리이므로, 마음에 드는 코스를 선택해 일부를 걷는 것이 좋다.
▲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남도유배길만 걸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강진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약 2시간 간격으로 있다. 강진까지 4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우등버스는 33,200원, 일반버스는 22,300원이나 대부분 우등버스가 배차되어 있다. 광주에서 강진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4시 50분부터 1~2시간 간격으로 있다.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요금은 9,800원이다.

강진터미널 근처에 정약용이 유배 생활 초기 2년을 보낸 동문 매반가 주막 사의재가 있다. 10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 부근의 흥진식당은 한정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다와 산이 모두 있는 강진의 한정식은 산해진미에 시골 나물까지 맛볼 수 있는 진수성찬이다. 가격은 2만원부터다.

남도유배길은 총 4코스다. 주작산과 이어지는 주작산 휴양림길, 다산수련원에서 사의재까지 사색과 명상의 다산오솔길, 김영랑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시인의 마을길, 10만평 녹차밭 사이길인 그리움 짙은 녹색향기길. 모든 길이 13km 이상 거리이므로, 마음에 드는 코스를 선택해 일부를 걷는 것이 좋다. 우리는 다산오솔길의 일부를 걷고 주작산휴양림에서 머물렀으니, 두 코스를 약간 맛본 셈이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이 길만 모두 걸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진의 풍경은 아름답다.

▲ 주작산 자연휴양림의 야영 데크는 3개월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사진 주작산 자연휴양림.

주작산 휴양림에는 야영 데크 10개가 설치돼 있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바위와 진달래로 유명한 주작산 풍경이 두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데크의 이용요금은 성수기 1만2천원, 주말 1만원, 평일 7천원이며, 3개월 전부터 홈페이지(www.jujaksan.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야영 데크에서 50분 가량 걸어가면 주작산 전망대가 있고, 15분 정도 걸어가면 주작산의 자랑거리인 흔들바위를 볼 수 있다.

강진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2시간 간격으로 있다. 강진에서 광주로 돌아오는 버스는 오전 6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있다.

▲ 강진터미널 근처에는 정약용이 강진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4년간 머물렀던 사의재가 있다.

▲ 다산초당의 천일각에 서면 강진만이 보인다.

▲ 강진터미널 부근 흥진식당의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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